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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전략연구원에 여성 불러 '술판'… '문캠 출신' INSS 전 부원장 압수수색

국정원 자체조사, 전 부원장 조모 씨 10억 횡령 정황… 경찰 자택·사무실 압수수색

입력 2022-10-06 14:52 수정 2022-10-06 15:29

▲ 서울 강남구 도곡동 소재 인스토피아 빌딩에 입주해 있는 국가안보전략연구원(INSS) 현판. 국가정보원 산하기관이다.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가정보원 산하 기관에 특채된 뒤 부원장으로 근무하면서 기관 소유 건물 사무실을 개인용도로 사용하고 심야에 여성들을 불러 술판을 벌였다는 의혹을 받는 조모 씨의 사무실과 자택을 경찰이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지난 9월 조씨를 대상으로 자체조사한 결과 10억원 상당을 횡령한 정황이 드러나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 조씨 자택과 사무실 압수수색”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지난 5일 국가안보전략연구원(INSS) 부원장을 지낸 조모 씨의 자택과 서울 강남구 소재 연구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지난 9월 중앙일보 등에서는 조씨가 2020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INSS 소유 건물 내 사무실을 임대료도 지불하지 않고 개인용도로 사용하면서 심야에 여성들을 초청해 술판을 벌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국정원은 조씨와 관련한 의혹이 제기되자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자체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조씨가 10억원 규모의 횡령과 관련이 있는 정황을 발견해 지난 9월20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5일 경찰이 조씨가 근무했던 INSS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도 횡령 혐의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훈 원장 시절 INSS 특채된 조씨… 文캠프 출신

조씨의 행동이 처음 알려진 것은 지난 2일 중앙일보가 관련 보도를 하면서부터다. 당시 신문은 조씨가 INSS가 소유한 서울 강남구 도곡동 ‘인스토피아’빌딩 602호를 수천만원을 들여 인테리어 공사를 한 뒤 2020년 10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임대료도 내지 않고 사적으로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수시로 여성들을 불러 술판을 벌였다고도 전했다.

신문은 노출이 심한 파티복 차림의 젊은 여성들이 해당 사무실을 드나드는 장면이 찍힌 CCTV 화면도 공개했다. 게다가 심야에 사무실을 드나든 여성이 이용한 차량이 조씨 명의로 등록된 차량이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신문은 “경비원을 비롯한 연구원 몇몇이 이런 장면을 목격했다”는 연구원 관계자의 말도 덧붙였다.

신문은 지난 9월28일에는 국정원이 10여 명의 인원을 동원해 조씨를 대상으로 감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하면서 소식통을 인용해 “문제의 사무실에 조씨 외에도 친문 성향 외교·안보인사 여러 명이 드나들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INSS는 독립된 사단법인 형태이지만 실질적으로는 국정원 산하 기관이다. INSS는 외교·안보분야를 연구해 전략 및 정책개발을 담당한다. 고위 탈북자들도 근무하는 보안시설이다.

그러나 노무현재단과 문재인 대선캠프 출신인  씨는 외교·안보 관련 경력이 없음에도 2017년 8월 서훈 전 국정원장 시절 특채됐다. 조씨는 INSS 행정실장과 부원장을 지내다 지난 6월 그만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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