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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성남FC 광고수입… 영업 아니라 성남시가 가져와" 진술 확보

성남FC 내부 보고서에 "성남시 적극 후원에 따른 광고 수입 증가" 구단 자체적인 광고 영업 행위 결과였다는 이재명 측 해명과 배치

입력 2022-09-30 17:35 수정 2022-09-30 17:35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들으며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이종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곽선우 전 성남FC 대표로부터 성남FC 기업 광고 수입을 대부분 성남시에서 가져왔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광고 수입 대부분이 구단 자체적인 광고 영업 결과였다"는 이 대표 측 해명과 배치된다.

檢 "성남FC 기업광고 수입 대부분 성남시에서 받아" 진술 확보

앞서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는 24일 곽 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30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검찰 조사에서 곽 전 대표는 "2015년 성남FC 대표로 있을 당시 몇몇 기업으로부터 광고 수입이 들어오기로 돼 있었다"며 "이는 (성남FC) 자체 영업의 결과물이 아니라 성남시가 움직여 들어온 돈이었다"고 진술했다.

이어 곽 전 대표는 "성남FC가 자체적으로 유치한 기업 광고 수입이라면 내부에서 광고 유치를 위한 계획을 세우고 기업을 접촉하는 움직임이 있어야 하는데 대표로 있던 시기에 성남FC 내부에선 그런 움직임 자체가 없었다"고 했다.

곽 전 대표가 검찰에 제출한 성남FC 내부 보고서에 '성남시의 적극적 후원에 따른 광고 수입 증가'라고 적시된 것에 따르더라도 성남시가 성남FC 광고 수입에 개입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하지만 이 대표 측은 지난 6월 "성남FC는 두산 등에서 후원금을 받은 게 아니라 규정에 따라 광고 영업을 했을 뿐"이라며 "성남FC는 별도 법인으로 광고 업무는 독립법인 고유의 영업 행위"라고 해명한 바 있다.

▲ 수원지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성남 두산건설과 성남FC 사무실을 포함해 20곳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선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두산건설 본사에서 직원들이 이동하고 있다. ⓒ강민석 기

곽 전 대표는 29일 SBS 등과의 인터뷰에서도 "성남FC 구단의 실질적 구단주는 정진상 당시 성남시 정책실장이었다"며 "구단 운영상 비용이 많이 필요한데 정 전 실장이 알아서 운영비 문제를 해결해줘 마다할 일이 아니었다"고 했다. 그는 정 전 실장에게 "후원금 많이 유치해 대단하다"고 했더니, 정 전 실장이 "다 벙법이 있다"고 한 사실도 밝혔다.

아울러 곽 전 대표는 "법조인의 입장에서 볼 때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변경이 이뤄진 뒤 기업이 고마운 마음에서 후원금을 냈다면 대가가 아니겠지만 사전 약속이 있었다면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때인 2015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일대 두산그룹·네이버·차병원·농협·알파돔시티·현대백화점 등 기업들에 인허가를 제공하는 대가로 성남FC 후원금 명목으로 기업 6곳으로부터 160억여 원을 지급하게 했다는 내용이다.

앞서 경찰은 이 대표에게 제삼자 뇌물 공여 혐의를 적용해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은 네이버·차병원 압수수색 영장에 이 대표를 뇌물수수 혐의 피의자로 적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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