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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장관, 뉴욕서 50분 회담… “강제징용 문제, 심도 있게 논의”

박진 “분위기 우호적… 강제징용에 대한 입장 설명, 한일관계 개선 노력 합의”日외무성 “강제징용 日입장 전달”… 하야시 외무상 “정상회담 정해진 것 없어”

입력 2022-09-20 16:39 수정 2022-09-20 17:02

▲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성 장관이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50분 간 회담을 가졌다. ⓒ외교부 제공.

유엔 총회 참석 차 미국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19일 오후 4시부터(이하 현지시간)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성 장관과 50분 간 회담을 가졌다고 외교부가 20일 밝혔다.

박진 “회담 분위기 우호적…한일관계 개선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박진 장관은 회담에서 하야시 장관에게 “과거사 현안과 관련해 바람직한 해결 방안을 조속히 도출하기 위해 진정성을 갖고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뉴시스 등에 따르면 박 장관은 회담 이후 만난 취재진들에게 “회담 분위기가 우호적이었다. 여러 가지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했다”면서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양측이 진정성을 갖고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 당국자는 “강제징용 문제 현안에 대해 상당히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며 “(박 장관이) 외교장관으로서 강제징용 피해자를 직접 만나 목소리를 경청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를 토대로 일본의 성의 있는 호응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강제징용에 관해서) 저희가 전달한 내용을 (일본 측이) 충분히 진지하게 경청했다”면서 일본 측도 한일관계 개선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취지를 밝히고 당국 간 협력을 원한다는 언급을 했다고 전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 때 한일관계 개선에 관한 메시지를 두고 일본 측은 “관계 개선에 대한 강한 인식을 환영하고 평가한다”는 발언도 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두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지금까지 4번 가졌던 외교장관 회담 등 한일 간 건설적인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북한의 7차 핵실험 전망, 북한의 최근 선제핵공격 법제화 등을 두고서 두 장관은 최근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엄중한 한반도 상황 등을 감안해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자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외교부는 강조했다.

日외무성 “한일 외무장관, 강제징용·납북자 문제 등 현안 논의”

일본 외무성도 20일 홈페이지에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 관한 보도자료를 게재했다. 일본 외무성은 “박진 장관에게 강제징용 문제에 관한 한국 측 입장을 전해들은 하야시 장관은 일본의 일관된 입장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한·일 관계에 대해 발언한 것을 두고 하야시 외무장관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강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전향적으로 받아들이고 환영하고 있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고 일본 외무성은 전했다.

일본 외무성은 이어 “두 장관은 외교 당국 간 이뤄지고 있는 건설적인 대화를 평가하고, 일한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 양국 간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일본인 납북자 문제에 대해 햐야시 외무장관에게 지지의 뜻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다만 유엔총회 계기 한일정상회담 개최 여부는 조율이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TBS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한일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했느냐는 질문에 하야시 외무장관은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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