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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전력 사용해 북핵 대응" 약속 美… 추석 때 '죽음의 백조' B-1B 띄웠다

美전략사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약속, 거듭 강조한 점 주목해 달라"1만9300km 비행해 인도-태평양 출격… 핵항모 '레이건'도 연합훈련

입력 2022-09-20 11:54 수정 2022-09-20 16:01

▲ 美본토 기지에서 출격하는 B-1B 전략폭격기. ⓒ美전략사령부 제공.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회(EDSCG)에서 한미 당국은 북한의 핵위협에 대응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의에 앞서 미군 전략사령부가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을 가진 B-1B 전략폭격기를 인도-태평양으로 보내는 훈련을 실시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美전략사령부 “지난 10일 B-1B 전략폭격기, 본토서 인도-태평양 다녀오는 훈련”

방송에 따르면, 미 전략사령부는 지난 16일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미 공군 지구타격사령부(AFGSC) 예하 제28폭격비행단 소속 B-1B 전략폭격기 편대가 지난 10일 사우스다코타주 엘리워스공군기지에서 출격해 인도-태평양 지역까지 비행한 뒤 다시 미 본토로 돌아오는 훈련을 실시했다”는 내용이었다.

미 전략사령부에 따르면, B-1B 폭격기 편대는 29시간 동안 약 1만9300km를 비행했다. 사령부 측은 “이번 훈련은 동맹국·협력국과의 통합작전과 전략적 억제 임무를 지원하고, 인도-태평양 역내의 자유와 개방성을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훈련이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제공의 일환이냐”는 방송 측 질의에 미 전략사령부 대변인실은 “미군 폭격기들은 정기적으로 동맹국 및 협력국과 연합하는 안보협력에 관여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전략사령부가 전 지구적 범위에서 폭격기의 임무에 대한 지휘·통제·실행을 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고 답했다.

미 전략사령부는 이어 “지난 16일 열린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 회의에서 미국이 한국에 확장억제 제공 약속을 거듭 강조한 점을 주목해 달라”고 덧붙였다. B-1B 폭격기가 조용히 인도-태평양 지역을 왔다 간 것은 한미 확장억제 공약을 강조하는 차원이라는 것이다.

브루스 베넷 “B-1B의 인도-태평양 비행, 미의 억지 역량 보여 주는 것”

실제로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 회의에서 미국은 핵우산은 물론 미사일방어체계와 모든 재래식 전력을 사용해 한국을 대상으로 한 핵위협에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이번 B-1B 폭격기의 (인도-태평양) 전개는 미국에 한국 등 동맹국들을 대상으로 한 위협을 억지할 수 있는 역량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베넷 선임연구원은 “이를 통해 동맹국들에 우리(미국)가 그들과 함께 있고, 같은 팀으로 대응한다는 확신을 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송은 B-1B 폭격기의 이번 훈련이 미 공군의 새로운 전략인 ‘역동적 전력 전개(Dynamic Force Employment)’라고 풀이했다. ‘역동적 전력 전개’란 전략폭격기와 같은 전략자산을 동맹국 최전선에 배치하던 냉전 시대와 달리 평소에는 미국 본토에 주둔하면서 필요할 경우에만 출격해 세계 어느 곳에서든 잠재적 적대세력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예하 제7함대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함이 항모강습단을 거느리고 오는 23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입항할 예정이다. 핵추진 항공모함 외에 이지스 순양함과 이지스 구축함 등으로 구성된 ‘로널드레이건’ 항모강습단은 우리 해군과 역내에서 연합훈련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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