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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방송 역할 끝났다"… 서울시, 내년 TBS 출연금 88억 삭감

市, 2023년도 TBS 예산지원금 232억 편성… 2022년도보다 88억 감소'국힘 다수당' 시의회, 예산안 원만 통과 전망… "교통방송 역할 다해"시의회, 'TBS 조례 폐지안'도 논의… TBS "긴축재정, 유료 멤버십 모집"

입력 2022-09-02 17:46 수정 2022-09-02 17:46

▲ TBS 교통방송 전경. 서울시는 지난 8월 29일, 2023년도 TBS 출연금을 전년 대비 88억 감소한 약 232억 원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뉴데일리DB

서울시가 내년도 TBS 교통방송 출연금을 올해 대비 30%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이 서울시의회 의석 수의 과반을 차지함에 따라 시의 결정은 현실화할 가능성이 크다. 악화하는 재정난에 TBS는 유료 회원을 모집하는 등 방어태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서울시는 지난달 29일 시의회에 제출한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출연 동의안'에서 2023년도 TBS 출연금을 약 232억원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예산인 320억원보다 88억원 감소한 규모다. 

시의회, 국민의힘 다수당… 시 예산안 통과 가능성 커

시는 지난해에도 TBS 출연금을 전년 대비 대폭 삭감한 바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편성한 2022년도 TBS 출연금은 252억원, 이는 전년 대비 123억원 줄어든 금액이었다. 

하지만 지난 10대 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의석 수 100석 중 99석을 차지, 당시 오 시장의 예산 편성에 반대해 최종 TBS 지원 예산은 320억원으로 결정됐다.

이번 11대 시의회는 오 시장의 예산 편성을 그대로 수용할 가능성이 크다. 시의회는 전체 의석 수 112석 중 76석을 국민의힘이 차지한 상태이며, 이미 개원 첫날인 지난 7월4일 TBS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TBS 조례 폐지안'을 발의한 바 있다.

당시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뉴데일리에 "현재 서울시민은 교통방송을 거의 듣지 않기 때문에 TBS가 교통방송으로서의 역할을 다했다는 것이 시민의 의견"이라며 TBS 폐지에 목소리를 높였다. 오는 14일 열리는 임시회에서 'TBS 조례 폐지안'이 논의될 예정이며, 통과 시 내년 7월부터 TBS는 시로부터 어떠한 지원금도 받을 수 없다. 

'발등에 불 떨어진' TBS, 유료 회원 모집 나서며 '돈줄 죄기'

매년 줄어드는 예산과 지원 중단 위기를 겪고 있는 TBS는 출연진 출연료를 삭감한 데 이어 유료 회원 모집에도 나섰다.

지난달 TBS는 "서울시 출연금 55억원 삭감과 정치공세에 따른 협찬 수익 감소로 하반기 제작비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긴축재정을 시작하게 됐다"며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를 내부 아나운서로 교체, 일부 프로그램 폐지, 출연진 출연료를 줄였다.

또 TBS는 "강도 높은 제작비 절감과 더불어 TBS 콘텐트를 유지하기 위해 유료 멤버십을 모집한다"며 월 8990원의 유료 멤버십 가입자 10만 명 모집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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