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이준석, 너 죽고 나 죽자는 식"… '친이준석' 조해진도 등 돌려

"잘되라는 직언 넘어서서… 대통령을 싸움판에 끌어내려는 의도""대통령과 1 대 1 대립구도 만들어 정치적 위상을 키우겠다는 것""옥쇄작전, 본인이 죽는 경우도… 이준석 미래 없다는 생각 든다"

입력 2022-08-19 15:02 수정 2022-08-19 16:02

▲ 조해진·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당헌개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종현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연일 '여론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이 전 대표를 향해 "너 죽고 나 죽자는 식"이라며 쓴소리를 날렸다.

최근 이 전 대표의 복귀를 전제로 한 당헌 개정안을 제안하는 등 이 전 대표에게 온건한 태도를 보여왔지만, 이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자 이를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전' 이준석… 조해진 "너 죽고 나 죽자는 식"

조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통령이) 잘되라고 직언, 고언하는 것을 넘어서서 그냥 대통령과 1 대 1 대립구도를 만들어서 자기 정치적 위상을 키우겠다는 것밖에 안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연일 라디오 출연 및 SNS를 통해 '여론전'을 펼치며 윤 대통령을 비롯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들을 정조준해 날 선 비판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조 의원은 이 전 대표의 이 같은 행보를 두고 "의도가 점점 노출되고 있다"며 "단순히 집권당의 대표로서 대통령이 잘되게 하기 위해서 직언하고 쓴소리를 하는 차원을 넘어버렸다"고 꼬집었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이 전 대표가) 계속 비아냥대고 조롱하고 폭로하고 또 확인도 되지 않은 건데 들었다고 그러면서 대통령이 '이 XX, 저 XX' 말했다고 얘기하지 않았느냐"며 "어떻게 보면 일종의 너 죽고 나 죽자는 식의 옥쇄 작전과 비슷하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 전 대표의 컴백을 가능하게 하는 당헌 개정안을 제시하는 등 '친이준석' 의원으로 분류되지만, 이 전 대표가 윤 대통령과 갈등구도를 형성하자 자중할 것을 촉구한 것이다. 

"옥쇄작전은 본인이 죽는 경우도 많아"

조 의원은 지난 17일 윤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이 전 대표와 관련한 질문에 "정치인들이 어떤 정치적 발언을 했는지 제가 제대로 챙길 기회도 없었다"고 답하자 이 전 대표가 "대통령이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 불경스럽게도"라고 말한 것도 비판했다.

"대통령이 직접 답변을 피한 것이라고 봐야 하는데 이 전 대표가 걸고 넘어가서 '나도 민주주의 하느라 대통령 기자회견 못 봤다'고 이야기한 상황"이라고 지적한 조 의원은 "만약 대통령이 직접 평가하는 멘트를 했다면 이 전 대표가 가만히 안 있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 의원은 이어 "그렇게 자극하고 도발하고 대통령을 싸움판에 끌어내려고 하는 의도가 보이는데 같이 맞장구 쳐서 되겠나"라며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도 못하는 환경이 돼버리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옥쇄작전은 쌍방이 다 죽을 수도 있지만 본인이 죽는 경우도 많다"고 경고한 조 의원은 "지금 이렇게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 이 전 대표도 미래가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한편, 조 의원은 지난 4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이 전 대표가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가 끝난 뒤 복귀가 가능하게 하는 당헌 개정안을 제안한 바 있다. 

당시 조 의원은 '당헌 개정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젊은 당 대표를 몰아내기 위해 명분 없는 징계에 이어 억지 당헌 개정까지 하려 한다"고 비판하며 당헌 개정안을 제안했지만 지난 5일 열린 상임전국위에서 부결됐다.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뉴데일리 경제

대전·충청·세종

메인페이지가 로드됩니다.

로고

뉴데일리TV

칼럼

특종

미디어비평

제약·의료·바이오

선진 한국의 내일을 여는 모임. 한국 선진화 포럼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