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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장균 YTN 사장, 소속 기자 11명 고소… "'文캠프 공보팀장'은 허위사실"

YTN 기자들이 낸 '변상욱 규탄 성명'이 발단'우장균 사장은 文 캠프 공보팀장 출신' 적시우장균 "언론노조 정치위원 활동을 왜곡·전파"방송계 "언론사 대표가 소속기자 고소‥이례적"

입력 2022-08-05 16:29 수정 2022-08-05 16:29

우장균 YTN 사장이 자신을 가리켜 '2012년 총선 당시 문재인 캠프 공보팀장'이라고 표현한 YTN 소속 기자 11명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5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최근 마포경찰서 사이버범죄수사팀은 피소된 YTN 기자들과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월 이들을 고소한 우 사장은 이미 고소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우 사장은 지난 1월 28일 YTN 현직 기자 11명이 당시 정치적 편향성 논란을 빚은 변상욱 YTN 앵커의 퇴출을 요구하며 발표한 성명에서 "변씨의 인터뷰를 접하다 보니 변씨와 친분이 있는 YTN 우장균 사장(2012년 총선 당시 문재인 캠프 공보팀장)이 떠오른다"고 적시한 것을 문제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성명에서 YTN 기자들은 우 사장이 2012년 총선 당시 부산 사상구에 출마했던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공보팀장으로 일했다고 밝혔으나, 우 사장은 공보팀장을 맡은 적이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 방송 관계자는 "현직 언론사 대표가 자사 소속 기자들을 고소한 것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라며 "사원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작성할 수 있는 사내 게시글을 법적으로 문제삼은 것은 언론의 자유를 명백히 침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2012년 총선 당시 언론노조 정치위원 활동"

우 사장은 2012년 3월 6일 부산일보가 "YTN 해직기자로 지난해까지 한국기자협회장을 지낸 우장균 씨가 문재인 캠프에서 공보팀장을 맡고 있다"고 보도하자, 일주일 후 장문의 해명글(해직조합원이 조합원들에게 드리는 글)을 노조 게시판에 올리며 사실관계를 부인한 바 있다.

이 글에서 우 사장은 "사내에서 언론노조 정치위원 활동을 특정 후보 선거팀장으로 매도해 YTN 노조와 해직기자의 도덕성에 흠집을 내려는 조직적인 움직임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이는 수세에 몰린 배석규 사장 추종자들의 저열한 행위라 생각한다. 언론노조 정치위원 활동이 마치 특정 선거 캠프에서 직책을 맡아 선거운동을 한 것처럼 알려진 것은 명백히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 사장은 "한국기자협회장 임기를 마치고 올해 초 다시 언론노조 산하 YTN 지부 해직 조합원의 신분으로 복귀했을 때 이강택 언론노조위원장으로부터 4월 총선까지 정치위원으로 부산에서 일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언론노조의 정책(해직자 구제 특별법 제정)'이 총선 이후 야권을 통해 실현되도록 하는 것이 총체적인 정치위원의 임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론노조는 수구보수당의 텃밭이었던 부산에서 언론의 가치를 존중하는 성숙한 정치세력이 승리하고 나아가 전국 총선에서 압승할 때 특별법 제정 등의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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