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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난 풀릴까…“신의주-단둥 화물열차, 내주 운행 재개”

RFA 소식통들 “8~9일 화물열차 운행…北무역기관들, 수입 대금 마련하고 수입할 물품 주문”“열차, 북한 도착 즉시 의주 방역시설로…北 다녀온 열차, 단둥 방역당국이 직접 통제·관리”

입력 2022-08-05 12:16 수정 2022-08-05 12:16

▲ 코로나 이전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오가던 화물열차.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4월 말부터 중단됐던 신의주-단둥 간 화물열차 운행에 다음 주 재개될 것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북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코로나를 이유로 한 봉쇄 때문에 심각해진 식량난 해소가 될지 주목된다.

평안북도 소식통 “8~9일 신의주-단둥 화물열차 운행”

자유아시아방송은 평안북도와 중국 단둥 소재 무역기관 소식통들을 인용해 中-北 화물열차 운행 재개 소식을 전했다.

평안북도 무역기관의 간부 소식통은 “내주 8~9일 사이 신의주-단둥 간 국제화물열차 운행이 재개된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지난 4월 말 중단됐던 화물열차 운행이 3개월 만에 재개되는 것은 심각한 물자부족으로 경제난에 봉착한 당국이 화물열차 운행을 재개하자고 중국 측에 여러 번 제의한 끝에 성사됐다”면서 “무역기관들은 화물열차에 적재할 수출입 물자를 준비하라는 당 중앙의 지시를 받았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어 “현재 평양의 무역회사 등 각 기관 소속 무역회사 대표들이 신의주에 머물면서 건설자재와 기초식품 등을 수입하기 위해 중국 대방(무역상)에 물품을 주문하고 수입 대금용 외화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中단둥 소식통 “北에 실어보낼 물자들, 中 전역서 수집 중”

중국 단둥 소식통은 곧 운행할 신의주-단둥 간 화물열차는 한 번에 14~17량의 화차(貨車)를 운행할 예정이며 북한에 들어가는 즉시 의주시 방역 시설로 직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단둥소재 물류회사가 지난 3일부터 단둥-신의주 화물열차 운행 재개에 대비해 단둥 화물역으로 물품을 운송할 트럭 운전사와 화물열차에 물품을 실을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면서 “물류회사는 북조선에서 주문한 설탕, 밀가루 등 기초식품과 철강제품, 건설자재 등 각종 물품을 중국 각지에서 수집해 단둥 화물역까지 운송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中-北 화물열차 운송 재개와 더불어 코로나 방역조치도 함께 이뤄진다. 그는 “북조선에 들어갔던 화물열차가 돌아와서 정차하게 될 단둥 화물역과 열차에 대한 코로나 방역은 단둥 방역당국이 직접 관리하고 통제하게 된다”면서 “단둥 화물역에서 열차에 물품을 실을 중국인들은 코로나 백신접종 확인서가 있어야 하며 매일 코로나 검사를 해서 음성이 나와야 일할 수 있는 등 방역절차가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北, 코로나 국경 봉쇄로 물자 부족해지자 해상 이어 육상 운송 재개

북한은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된 뒤인 2020년 8월 신의주-단둥 화물열차 운행을 중단했다. 그리고 올해 1월 16일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하지만 올해 4월 말 빨치산 창설 기념 열병식을 계기로 코로나가 급속히 번지자 중국 측이 지난 4월 25일 열차 운행은 물론 북한과의 해상무역까지 중단시켰다고 방송은 설명했다.

中北 간 육상·해상 운송이 모두 끊기면서 심각한 경제난을 겪게 된 북한 측은 그동안 중국에 여러 차례 운송 재개를 요청했다. 그 결과 지난 7월 중순 해상 운송이 일부 재개된 데 이어 8월부터 육상 운송도 열차부터 재개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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