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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난 무서웠나…北 비상방역체제 85일 만에 ‘코로나 종식’ 선언

北국가비상방역사령부 “신규 환자 0명…그동안 치료 받던 5명도 모두 완쾌됐다” 주장누적 환자 477만여 명 중 99.998% 완쾌 주장…식량난에 ‘코로나 종식선언’ 아닌가 의심

입력 2022-08-04 10:41 수정 2022-08-04 10:41

▲ 북한은 지난 5월 12일 코로나 환자 발생을 인정하면서 국가비상방역체계를 가동했다.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북한이 4일 “현재 치료 중인 코로나 환자가 한 명도 없다”고 주장했다. 코로나 환자 발생을 인정하고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실시한 지 85일 만에 사실상 ‘코로나 종식’을 선언했다.

조선중앙통신 “신규 발열환자 0명…치료받던 사람들 모두 완쾌”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8월 2일 18시부터 3일 18시까지 전국적으로 새로 파악된 유열자(발열환자)는 없다”면서 “치료 중이던 5명 모두 완쾌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이어 “지난 4월 말부터 8월 3일 18시 현재까지 발생한 전국적인 유열자 수는 477만2813명이며 이 가운데 99.998%에 해당하는 477만2739명이 완쾌했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밝히지 않던 누적 사망자 수도 74명 그대로라고 밝혔다.

하지만 코로나 방역을 명분으로 한 봉쇄는 한동안 풀지 않을 전망이다. 통신은 “현 방역 상황을 보다 공고히 하고 새로운 전염병들의 발생을 철저히 막기 위한 활동들이 전국적 범위에서 보다 적극화되는 가운데 전반적인 방역사업에 대한 강한 장악력과 지휘·통제력이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통신은 “각급 비상방역 단위들에서는 연선(접경) 지역의 강물 등에 대한 구체적인 검사를 항시적으로 진행하는 것과 동시에 주민들에게 색다른 물건(남한 물건), 야생 짐승과 절대로 접촉하지 않도록 엄격한 질서를 확고히 유지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北, 코로나 환자 발생 시인하며 봉쇄정책 실시…국제사회 ‘식량난’ 우려

북한은 지난 5월 12일 코로나 환자 발생을 인정하고 국가비상방역체계를 가동했다. 이어 주민들의 이동을 차단하고 국경을 봉쇄했다. 이후 85일 만에 코로나 환자가 없다고 밝힌 것이다.

그러나 그동안 주민 이동을 차단한 탓에 북한 내 식량난이 가중될 것이라는 국제사회의 우려가 계속 나왔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지난 6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이 발표한 ‘긴급 식량 불안정 조기경보 분석 공동보고서’의 내용을 소개했다.

FAO와 WFP는 북한을 식량 상황 불안정에 대해 면밀히 감시해야할 국가로 지목했다. FAO와 WFP는 북한이 지난 5월 코로나 발생을 인정한 사실을 언급한 뒤 “코로나에 따른 장기간의 국경봉쇄 조치와 심각한 인도주의적 접근 등에 대한 제한 조치로 인해 식량 안보와 영양 상황에 대한 우려가 계속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북한 안팎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이동제한과 봉쇄 탓에 주민들의 식량난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다는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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