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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고위원후보들, 친명 vs 반명 나뉘어 '신경전'

윤영찬, 이재명 '저소득층 발언'에 "모욕적 언사… 근거 없어"민주당 최고위원후보들, 토론회에서 '이재명' 두고 갑론을박고영인 "박찬대, 李 당 대표 되면 '균형감각' 가질지 염려돼"

입력 2022-08-01 11:26 수정 2022-08-01 13:50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예비후보가 7월 2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이종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8·28전당대회 최고위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유력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이재명 당 대표후보를 두고 신경전을 펼쳤다.

반명(반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윤영찬 후보는 '도덕성'과 '저학력·저소득층 국민의힘 지지 발언' 등을 언급하며 이 후보를 정조준했다. 

윤 후보는 1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도덕성의 문제에서 '과연 국민의힘보다 나은 거냐' 하는 많은 질책을 받았다"며 "도덕성과 윤리성에서 국민의힘을 앞서지 못하면 우리는 국민들에게 결국 계속해서 버림받을 것"이라고 도덕성을 강조했다.

'특정 인물을 겨냥한 발언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윤 후보는 "특정 인물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는 원칙이어야 한다"고 못박았다.

나아가 윤 후보는 이 후보의 '저학력·저소득층 국민의힘 지지' 발언과 관련 "그분들에 대한 모욕적인 언사"라며 "저는 그 말씀의 근거가 뭔지 잘 모르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지난달 29일 강원도 춘천으로 이동하며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저학력·저소득층에 국민의힘 지지자가 많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윤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경기도 성남시 중원구)를 예로 들어 반박했다. 

"분당은 잘사시는 분, 중산층 이상 분들이 살고 계시고, 제가 있는 본도심 쪽은 서민들이 많이 산다"고 전제한 윤 후보는 "지난 대선 결과를 보더라도 (이 후보가) 분당에서 참패했다. 그러나 제 지역인 중원에서는 7.5% 이재명 후보가 이겼다"고 지적했다. 

이를 토대로 윤 후보는 "서민들이 오히려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는 이야기"라며 "어떤 통계학적 근거를 가지고 말씀하신 것인지 이해가 안 간다"고 비판했다. 성남시는 이 후보가 두 차례 성남시장으로 지낸 지역이기도 하다.

민주당 전당대회 본경선에 오른 최고위원후보 8명(박찬대·정청래·서영교·장경태·윤영찬·고영인·송갑석·고민정)은 민주당 최고위원후보 초청 토론회에서도 친명(친이재명)계와 반명계로 나뉘어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친명계로는 박찬대·정청래·서영교·장경태 후보, 반명계로는 윤영찬·고영인·송갑석·고민정 후보가 거론된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후보 토론회'에서 이 후보의 국회의원보궐선거 출마 및 당 분열 등의 문제점을 두고 비난과 방어를 이어갔다.

이 후보의 러닝메이트를 자처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윤 후보가 지난 6·1지방선거 당시 이 후보와 송영길 전 대표 공천 문제를 언급하며 이 후보의 지선 패배 책임을 지적하자 "책임 지는 데는 물러나는 방법과 직접 해결하기 위해 나서는 방법이 있는데, 그에 대한 판단은 당원과 국민들이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이 후보를 엄호했다.

박 후보는 '이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박 의원이 균형감각을 가질지 염려된다'는 고 후보의 지적에 "바른 소리 할 수 있다. 밀어붙일 때 밀어붙일 수 있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이 후보는 30일 SNS를 통해 '저학력·저소득층 국민의힘 지지' 발언을 향한 지적과 관련 "안타깝지만, 실제 현실이 이렇다"며 "자신에게 피해 끼치는 정당을 지지하는 안타까운 현실은 정보를 왜곡·조작하는 일부 언론의 책임이 크다"고 정면으로 맞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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