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948년 7월20일제헌국회에서 국회의원들이 역사상 처음 대통령을 선출, 투표결과를 보여주는 계시판.(자료사진)
    ▲ 1948년 7월20일제헌국회에서 국회의원들이 역사상 처음 대통령을 선출, 투표결과를 보여주는 계시판.(자료사진)
    ●74년전 여름은 숨가쁘게 이어지는 자유민주공화국 건국행사들로 전국이 흥분상태였다.
    5월31일 제헌국회 개원. 6월부터 헌법 제정. 7월17일 건국헌법 공포. 7월20일 국회에서 대통령 선거. 
    7월24일 제헌국회 앞 광장에서 초대 대통령 취임식---모두가 5천년 민족사에 ‘최초’를 기록하는 역사이자 민족적 경사였다. 일찌기 토인비가 말한 ‘역사창조의 천재’ 이승만의 작품이다.

    1948년 오늘, 헌법상 간접선거인 대통령 선거가 국회에서 진행되었다. 제헌의원은 200명, 제주4.3폭동으로 2명을 뽑지 못해 198명, 2명이 결석하여 196명이 투표에 나섰다. 결과는 예상대로 이승만 180표 당선, 김구는 13표. 안재홍2표, 서재필 1표는 미국시민이라 무효처리 된다.
    북한 가서 김일성을 만나 대한민국 건국 반대 ‘공동성명’을 내고 온 김구는 총선거 거부, 김구의 한독당 사람들은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당선자들이 김구에게 투표하였다. 
    그 시간 김구는 지방에서 “이 정부는 정당성 없다”며 남북협상을 계속 주장한다. 그 김구를 악용한 북한 노선의 현대판 에피소드가 문정권의 ‘탈북자 강제북송’으로 이 순간도 국민을 격분시키고 있다.
  • ▲ 2022년 7월19일 현충원에서 거행된 이승만 건국대통령 서거 52주기 추모식. 무대위에 윤석열 대통령과 박민식 보훈처장 화환이 보인다.ⓒ뉴데일리
    ▲ 2022년 7월19일 현충원에서 거행된 이승만 건국대통령 서거 52주기 추모식. 무대위에 윤석열 대통령과 박민식 보훈처장 화환이 보인다.ⓒ뉴데일리
    ◆어제 7월19일 이승만 건국대통령 서거57주기 추도식, 오랜만에 보훈처장이 직접 참석안 것도 눈길을 끌었는데, 박민식 보훈처장의  진지한 추모사가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을 객관적으로 평가, 이젠 음지에서 양지로 모셔야 할 때”라고 주장할 때 나도 저절로 박수를 쳤다. 
    문정권 때 이화장 뜨락에서 겨우 치르던 추모식을 현충원에서 제대로 거행하게 되고, 윤석열 정부 장관이 이승만의 독립-건국 투쟁을 열거하며 “이념적 폄훼 그만하고 미래세대의 애국 표상으로 만들자”는 말에 누가 박수를 안치겠는가. 문정권과 달리 새 정부가 보여준 건국대통령에 대한 시각, 너무나 당연한 역사평가의 원칙인데도, 좌파의 만행에 오랜 세월 탄압받았던지라 참석자들은 반색과 기대감을 보였다.

    진정 ‘양지’로 모시겠다면, 그동안 공산주의 유물-계급사관으로 왜곡 파괴된 대한민국 건국사와 현대사 교과서는 물론, 광화문에 이명박 정부가 세운 대한민국 역사박물관부터 '좌익 역사관 오명'을 씻는 전면 정상화 작업을 서둘기를 바란다며 입을 모았다. 

    박수치던 옆 사람이 속삭였다. “그럼 이승만 동상을 광화문에 세워야지.” 정통 자유파의 오래된 소원이다. 하지만 그런 날이 얼마나 빨리 올 것인가. 자유정신의 역사적 각성과 ‘정체성의 소명감’까지 행동으로 발현될 수 있을 것인지....부디 보훈처장의 말이 대통령의 말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