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유로 중단됐던 도어스테핑, 하루 만에 재개尹, 10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취재진과 질답 주고 받아"물을 게 있으면 물어보라… 이거야 하면 안 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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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회견)을 재개했다. 대통령실이 코로나19를 이유로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한 지 하루 만이다.윤 대통령은 12일 출근길에 기자들이 손을 흔들며 '이 정도 거리에서 도어스테핑은 어떠냐'고 하자 가던 길을 멈추고 말문을 열었다.尹 "여러분 확진됐다고 해서… 물을 게 있으면 물어보라"윤 대통령은 "코로나로 (출입기자) 여러분이 확진됐다고 해서 가급적 재택근무 권고하고 청사 안전을 지키자고 했는데 다들 (청사로) 나오신다"며 "물을 게 있으면 물어보라"고 말했다.대통령실은 11일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을 잠정중단하기로 했다"며 "대통령 공개행사의 풀 취재도 가급적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날에는 윤 대통령의 출근길에 기자들의 접근이 허용되지 않았다.하지만 이날 대통령실 입구에서 멈춰선 윤 대통령과 취재진은 10m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질문과 응답을 주고받았다.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는 것에 따른 대책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윤 대통령은 "어제 질병청장·국가감염병대응위원장·복지차관이 (대통령실에) 와서 회의를 했는데 내일 총리 주재 중대본 회의에서 기본 방침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것과 관련해서도 답변을 이어갔다.야당도 환영… 우상호 "방향 잘 잡으셨다"윤 대통령은 "중요한 것은 서민들의 민생경제가 타격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향후 도어스테핑을 진행할지 여부와 관련해서도 비교적 명쾌하게 답했다.윤 대통령은 "이거야 하면 안 되겠나. 여러분 괜찮으면 며칠 있다가 요 앞에 (포토라인을) 치자"고 제안했다.야당이 "지지율이 떨어지자 코로나19를 핑계로 도어스테핑을 중단하려 한다"며 비판하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사실상 재개를 선언한 셈이다.이를 두고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에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조문을 마치고 "언론과의 소통을 강화해가면서 정제된 언어를 쓰겠다는 방향은 잘 잡으신 것 같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