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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TBS 정치색 빼고 '교육·교양방송' 개편 속도 낸다

국힘, 시의회 의장후보 선출… 거대의석으로 제11대 의회 출발오세훈 TBS 개편 성공 가능성… 서울시 "시의회 구성되면 논의 본격화"정치평론가 "정치편향으로 교통방송 역할 못해… 오 시장 개편은 확실"

입력 2022-06-23 15:09 수정 2022-06-23 15:09

▲ 서울시의회 회의장 전경. ⓒ강민석 기자.

국민의힘이 제11대 서울시의회의장후보를 전격적으로 확정하며 국민의힘으로 판세가 기운 서울시의회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이에 정치편향 논란에 휩싸였던 TBS 교통방송을 교육방송으로 개편하려는 오 시장의 계획 역시 이른 시일 내 추진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제11대 서울시의회 의장후보로 4선 김현기 서울시의원당선인(강남3)을, 원내대표로는 최호정 당선인(서초4)을 확정했다. 국민의힘이 주도하는 서울시의회가 출범을 앞둔 것이다.

서울시의회의 권력 변화에 따라 오 시장의 TBS 개편 구상도 실현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오 시장은 6·1지방선거 이후 시의회 구도가 달라지면 이에 관한 논의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날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언제, 어떻게 TBS 기능을 수정할지 여러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이라며 "방송의 주된 기능을 교통이 아닌 교육 혹은 교양 등으로 바꾸는 것과 관련, 구체적 논의는 시의회가 완전히 구성된 이후 이뤄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이 TBS 교통방송을 교육방송으로 전환하는 조례를 시의회에 상정하면 TBS 개편 가능성은 매우 커진다.

상정된 안건은 TBS를 관리 감독하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토론과 서울시의회 본회의 투표를 거치게 되는데, 국민의힘이 다수 의석을 차지해 안건을 가결시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서울시가 독립기관인 TBS의 인사 및 채용 권한이 없다는 한계에도 조례 개정을 통한 교육방송으로의 개편 확률이 높은 이유도 여기 있다.   

서울시의회 관계자는 이날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지금까지 국민의힘이 소수당이어서 오 시장이 뜻대로 집행하는 데 고충이 있었다"며 "현재 서울시의회 의석 수를 고려할 때 오 시장의 TBS 개편 안건은 상임위원회, 본회의 등을 모두 통과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 TBS교통방송 깃발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뉴데일리DB.

전문가들 역시 오 시장의 TBS 개편 가능성과 영향력에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오 시장의 TBS 개편은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할 수밖에 없는' 시민의 명령"이라며 "서울 시민 상당수가 TBS의 정치편향에 질린 상황이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비가 평론가는 그러면서 'TBS의 교육방송으로의 전환'에 따른 효과로는 "첫째는 현재 교통방송이 휩싸인 지나친 정치적 편향성 이미지를 불식시킬수 있는 것, 둘째는 특정 정치인에게 지나친 비용을 지출함에 따른 공정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것, 셋째는 청취율을 통한 돈벌이가 아닌 진정 서울시민들에게 교양‧교육 등 다양하고 유용한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 "교통정보를 주 목적으로 교통방송을 듣는 사람은 거의 없다"며 "교육방송으로서의 TBS일 때도 교통정보를 제공할 수는 있으니 교육, 더 나아가 문화‧역사까지로 방송의 패러다임을 전화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고 정당한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이종근 시사평론가도 TBS의 정치 편향성에 공감을 표했다. 이 평론가는 "교통정보를 제공하겠다는 본래의 취지와 다르게, 어느 순간 너무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는 목소리가 나왔고 공공기관임에도 시정마다 다른 정파 색깔을 드러내온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평론가는 "정파성과 거리를 두기 위해 공익성·공공성을 강조해야 하고, 이를 위한 하나의 방법이 교육방송으로의 개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교통방송을 손보지 않은 것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크기 때문에 오 시장이 TBS를 개편할 가능성은 당연히 크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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