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위, 이르면 20일 공식 출범 조해진 "혁신위 출범은 잘한 것"
  • ▲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이종현 기자
    ▲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이종현 기자
    출범을 앞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부위원장직에 조해진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혁신위는 최재형 위원장 몫의 추천 인사 7명에 대한 내정이 완료되는 대로 이르면 20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조 의원은 지난 원내대표 선거에서 권성동 의원과 맞붙으며 이른바 '비핵관'으로 알려진 중도 성향의 3선 의원(경남). 지난해 경선 당시 최재형 캠프에서 기획총괄본부장으로 일하며 최 위원장과 손발을 맞춰본 경험이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최 위원장과 조 의원) 둘 사이 교감은 서로 있었다"며 "정확한 시점까진 모르겠으나 오늘 오후 쯤 (내정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지난 7일 페이스북을 통해 "혁신위 출범은 잘한 것"이라며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최 위원장은 앞서 혁신위를 15명 규모로 꾸리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당 지도부 몫으로 배정된 혁신위원 8명(최 의원 포함) 추천이 지난 15일 마무리된 가운데, 조 의원을 위시한 위원장 재량의 혁신위원 인선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혁신위원으로는 현재까지 한무경·김미애·서정숙·노용호 의원, 구혁모 전 국민의힘 화성시장 후보, 김종혁 전 고양시장 예비후보, 김민수 전 분당을 당협위원장, 천하람 변호사 등이 내정된 상태다. 이준석 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각각 1명씩 추천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