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티머니복지재단과 사업 추진… 1인 최대 275만원 구입 지원교통사고 장애 정도, 경제력, 사회활동 정도 등 기준 검토해 100명 선정
  • ▲ 서울시 전동휠체어 지원사업 안내 포스터. ⓒ서울시 제공
    ▲ 서울시 전동휠체어 지원사업 안내 포스터. ⓒ서울시 제공
    서울시와 (재)티머니복지재단이 교통사고로 장애를 입은 서울시민에게 전동 휠체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보행 장애인의 사회 복귀를 돕고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시는 또 이번 사업이 지난 6·1지방선거에서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후보가 '약자와의 동행'을 강조한 데 따른 약속 이행 차원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가 이번에 처음 시행하는 전동 휠체어 지원사업은 불의의 교통사고로 장애를 입은 분들의 사회적·경제적 활동을 돕는 것으로, 서울시의 시정방향인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하는 의미가 있다"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우선적으로 교통안전을 강화해나갈 뿐만 아니라, 장애인을 위한 이동 편의와 섬세한 지원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민등록지가 서울시인 장애인 중 교통사고로 인한 보행 장애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시는 △교통사고 증빙서류 △직장·학업·직업교육 등의 사유로 정기적인 이동 필요 여부 △보행 장애 정도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100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 신청 다음달 29일까지… 한국교통장애인협회로

    지원 신청은 한국교통장애인협회에서 이달 14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접수한다. 보행 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우편 및 이메일을 통해 신청서를 낼 수 있으며, 신청서는 한국교통장애인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된다.

    전동 휠체어 종류, 신청방법, 제출서류 등은 역시 협회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추가 문의는 협회로 연락하면 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될 경우 사업 참여 업체의 전동 휠체어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필요 시 편의에 맞춰 옵션도 추가할 수 있다. 인수 시 지원금은 최대 27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