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일 이틀간 백령도와 인근 해상서 개최… 유족과 생존 장병 50여 명 참석 시신 찾지 못한 용사 6명 중 장진선 중사와 강태민 상병의 유족도 함께옹진군과 선사 에이치해운, 행사기간 중 백령도 여행자들에게 운임할인 지원
  • ▲ 천안함위령비 앞 해병대원들. ⓒ연합뉴스
    ▲ 천안함위령비 앞 해병대원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으로 2년 반 동안 중단됐던 백령도 천안함 추모행사가 올해 다시 열린다. 6일 천안함재단에 따르면 현충일과 연계하기 위해 7~8일 이틀간 추모행사가 백령도와 인근 해상에서 진행된다.

    이번 추모행사에는 유족과 생존 장병 50여 명과 함께, 시신을 찾지 못한 용사 6명 중 장진선 중사와 강태민 상병의 유족도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백령도에 있는 천안함위령비를 찾아 천안함 46용사를 추모하고 천안함 피격 장소인 연화리 인근 해상에서 위령제를 지낸다.

    천안함재단에 따르면, 유족과 생존 장병들은 현충일인 6일 국립대전현충원의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합동으로 참배했고, 전날에는 묘역 정화 활동도 폈다. 옹진군과 선사 에이치해운은 추모행사 기간 중 백령도 여행자들에게 선박운임 할인을 지원한다.

    천안함재단은 천안함 46용사 추모, 유족과 생존 장병 지원, 호국정신 선양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 공익재단이다.

    재단은 "조국의 바다를 지키다가 산화한 46용사를 기억하고, 유족과 생존 장병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국민이 성원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