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담대한 도민의 승리, 역동적인 제주인 시대"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 이낙연 최측근으로 분류
  • ▲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1일 오후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꽃다발을 목에 걸고 환호하고 있다. ⓒ뉴시스
    ▲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1일 오후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꽃다발을 목에 걸고 환호하고 있다. ⓒ뉴시스
    6·1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에서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김한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면서 제주도는 민주당의 텃밭임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영훈 후보는 55.14%(16만3116표)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승리했다. 허향진 국민의힘 후보는 39.48%(11만6786표)를 기록했다. 

    오 후보의 당선은 1일 오후 11시5분 경 일찌감치 확정됐다. 그는 11시30분 경 제주시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담대한 도민의 승리다. 역동적인 제주인 시대를 열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 후보는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제8·9대 제주도의원, 제20·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제주도지사 선거와 박빙의 승부가 펼쳐진 제주도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김한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 임기 말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냈다. 

    김 후보의 득표율은 49.41%, 총 득표수는 5만2490표다. 부상일 국민의힘 후보가 45.14%(4만7954표), 김우남 무소속 후보가 5.43%, 5775표로 뒤를 이었다.

    제주도는 민주당의 강세가 계속돼왔던 지역이다. 민주당은 2004년 제17대 총선부터 2020년 21대 총선까지 제주지역구 3곳을 5회 연속 '싹쓸이'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