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7일 오후 동해상으로 1발 발사"… 지난 4일 이어 사흘만에 또 무력도발
  • ▲ 북한 관영매체가 지난 1월 6일 보도한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장면. 발사장소는 평양인근 순안비행장 일대였다.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북한 관영매체가 지난 1월 6일 보도한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장면. 발사장소는 평양인근 순안비행장 일대였다.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북한이 7일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지난 4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지 사흘 만에 또 다시 무력시위를 감행한 것이다. 올해만 15번째 도발이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오후 "우리 군은 오늘 14시 07분경 북한 함경남도 신포 해상 일대의 잠수함에서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하였다"며 "이번에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600Km, 고도는 60여Km로 탐지하였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이어 "우리 군은 한미간에 긴밀히 상황을 공유하고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심각한 위협 행위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번 도발은 북한이 지난 4일 낮 12시 3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