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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박근혜 옷값' 물고 늘어진 김어준… 김정숙은 '엄호'하기 바빠"

국민감시단 "국민 우롱하는 김어준, 언제까지 방치하나?" 비판성명"김어준, '김정숙 단골의상실'도 5년 전처럼 '국가의상실'로 불러야"

입력 2022-04-08 16:32 수정 2022-04-08 16:32

최근 영부인의 '옷값' 논란이 대통령과 여권에 불리하게 돌아가자, 문재인 정권 내내 노골적인 편파 방송을 쏟아냈던 TBS 방송 진행자 김어준(사진)이 또 다시 불공정방송을 주도하고 나섰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기간 5개 공영방송사(KBS·MBC·연합뉴스TV·YTN·TBS) 뉴스·시사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해 각종 불공정방송 사례들을 적발해 온 '불공정방송 국민감시단(이하 '국민감시단', 운영위원장 최철호)'은 지난 7일 '국민 우롱하는 TBS 김어준,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이 뜨거웠던 지난달부터 김어준이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김 여사와 청와대를 감싸는 발언을 수차례 했다"고 지적했다.

"옷값 논란 다룬 기사, 뚜렷한 근거 없이 '가짜뉴스'로 매도"

국민감시단은 "영부인이 5년 동안 300벌 이상의 고가 옷을 입고 화려한 장신구를 착용한 것은 사실로 확인되고 있고, 논란의 핵심은 대금 지급 방식과 청와대의 정보 공개 거부로 좁혀지고 있다"면서 "사정이 이러함에도 김어준은 '어처구니 없는 가짜뉴스'라는 주장을 공영방송에서 반복적으로 강조하면서 정작 무엇이 가짜인지,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감시단은 "이런 인물이 어떻게 공영방송 시사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고, 이런 터무니없는 주장이 어떻게 공영방송의 전파를 탈 수 있는지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며 "김어준이 상식 밖의 주장을 남발하면서 시중의 반론 역시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감시단에 따르면 김어준은 그동안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며 ▲"가짜뉴스입니다" "있을 수 없는 것이고, 숨길 게 없다는 것"(3월 28일) ▲"이 단체(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진보 진영 인사들을 많이 고발해왔죠. 이번에도 갑자기 김 여사를 고발한 건데" "전부 개인 비용으로 하고 개인 카드로 기록을 남기고. 워낙 문 대통령이 본인 스스로에게 엄격해요" "그냥 상상이예요. 상상"(3월 29일) ▲"어처구니 없는 기사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요" "코미디 아닙니까?" "문 대통령을 바로 걸고 넘어질 수 없다보니까 기술이 들어가는 것"(3월 30일) ▲"퇴임하는 권력이니까, 물어뜯어도 안전할 것 같으니까, 만만하니까. 특히나 이런 기사가 필요한 타이밍이니까"(3월 31일)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금 뭉치' 들고 값비싼 옷 구매했는데‥ 왜 세금 문제 지적 안 하나?"


이어 국민감시단은 "김어준의 놀라운 이중성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의상비를 놓고, 전혀 다른 주장을 했던 점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다"며 "당시 김어준은 박 전 대통령이 단골로 옷을 맞춰 입던 곳을, 단골이라는 이유로 아예 '국가의상실'로 부르며 의혹을 만들고 확대하는 데 전념했다"고 지적했다.

국민감시단은 2017년 11월 1일 당시 김어준이 ▲"의상실에 가서 현금으로 따박 따박 돈을 줬단 말이죠" ▲"그 의상비 어디서 나왔냐? 대통령이 줬다고 주장했거든요. 대통령 재산은 줄지 않았어요" ▲"의상비는 대통령 계좌에서 나오거나 돈에서 나와야 되는데 재산은 변함이 없어요" ▲"아주 외통수에 걸린 게 아닌가. 그런데 그 방식은 참 신선하다. 국가의상실" 등의 발언을 했다며 동일한 사안에 대해 최소한 동일한 입장을 유지하려면, 김정숙 여사가 단골로 거래한 의상실 역시 '국가의상실'로 비아냥거리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국민감시단은 "김어준이 제대로 자질을 갖춘 객관적인 진행자라면 ▲영부인의 옷값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언론을 가짜뉴스로 단정하기에 앞서, 영부인의 옷값이 왜 국방·외교·안보와 관련된 기밀 사항에 해당되는 건지 청와대의 터무니없는 해명에 대해 문제 제기를 했어야 했고 ▲법원이 정보를 공개하라고 판결을 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거부하는 청와대의 오만방자한 행태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투명 거래와 탈세 근절을 위해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할 청와대와 영부인이 정부 정책을 무시하고 거액의 현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해 온 점과 ▲김 여사에게 옷을 판매한 디자이너를 상대로 세금 신고를 했는지 따지고 확인했어야 했다"며 김어준의 불공정하고도 편파적인 진행 태도를 문제삼았다.

"'김어준 편파방송' 방치된 건, 전적으로 민주당 책임"


최철호 국민감시단 운영위원장은 "공영방송 진행자로서 기본 자질과 소양이 전혀 갖추지 못한 인물을 도대체 언제까지 서울시 예산으로 거액의 월급을 지급하며 방치해야 하느냐"며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방치되고 있는 것은 더불어민주당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최 운영위원장은 "지난해 서울시장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TBS의 예산을 삭감하려 하자, 온갖 야단법석을 떨며 반대해 결국 좌절시킨 사람들이 서울시의회 절대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시의회 의원들"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시의회 의원들과 TBS 사장은 이 참담한 사태에 대해 즉각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즉각 심의에 착수해 가장 강력한 제제를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운영위원장은 "이 프로그램은 가장 빠른 시일 내 폐지되거나, 중립적인 진행자로 교체한 뒤 교통방송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도록 해야 한다"며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할 경우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시 의원들과 여권은 감당할 수 없는 국민적 공분과 반발에 직면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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