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81표, 조해진 21표로 압도적 승리… 尹 "국민 위한 원팀" 다짐"지방선거에서 의미 있는 결과 얻어야 尹정부 국정동력" 필승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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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언하는 권성동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뉴시스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윤석열 대통령당선인 최측근인 4선 권성동 의원이 선출됐다. 윤 당선인의 정치참여 초기부터 조언하며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의 맏형으로 꼽히는 권 의원 당선으로 당·정 간 소통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권 신임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전체 102표 중 81표를 얻어 21표를 받은 3선 조해진 의원을 압도적으로 제치며 승리했다."혼자 할 수 있는 것 없어" 원팀 의지 다져권 원내대표는 이날 당선인사에서 "이 세상에서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의원 한 분 한 분이 원내대표라는 생각으로 앞장서고 참여해 줄 때 우리 당의 승리가 담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권 원내대표는 이어 "우리가 함께 갈 때만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 2년 후에 총선에서도 승리해 우리를 지지해 주신 국민들에게 큰 희망을 드릴 수 있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집권 1년차 원내대표는 막중한 책무를 갖고 있다"고 전제한 권 원내대표는 "그에 걸맞은 책임감으로 윤석열정부와 국민의힘이 순항하도록 야당과 협치에 더욱 정력을 쏟고, 국민의힘 의원 한 분 한 분의 도움으로 어려운 정치환경을 잘 헤쳐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권 원내대표는 새롭게 출범하는 윤석열정부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하며 각종 민생·개혁과제를 위해 당력을 모으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석열정부의 안정적 출발을 위해 지방선거 필승 의지를 다졌다.이날 당선 후 YTN 뉴스에 출연한 권 원내대표는 "정말로 어려운 과정을 통해 정권교체에 성공했지만, 절반의 성공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얻어야만 윤석열정부의 국정운영 동력이 생긴다"고 지적했다.4선 의원인 권 원내대표는 여소야대 정국과 관련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저보다 선수는 하나 아래지만, 친분이 있다"며 "우리가 국민이 원하는 바를 주장하고 설득하면 민주당도 국가와 국익을 위해 존재하는 당이니만큼 가능한 범위 내에서 협치가 이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권 원내대표 당선과 당선인대변인이던 김은혜 의원의 경기지사 출마로 당 내 균형이 실종됐다는 우려에는 "당 내 경쟁 과정에서 국민의 관심을 끌어야 본선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김은혜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후 경기지사 관련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누가 우리 당 후보가 되든지간에 본선경쟁력을 강화시켜 준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권 원내대표는 특히 윤 당선인에게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수직적 당·청 관계의 폐해가 국민 미래에 암적인 존재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전제한 권 원내대표는 "비록 윤석열 당선인과 가깝지만, 깊이 신뢰하는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직언과 쓴소리를 잘 해 우리 당과 윤석열정부가 국민의 눈 밖에 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국민 위해 함께 제대로 일해봅시다"윤 당선인은 이날 권 원내대표에게 직접 전화해 축하를 건넸다. 윤 당선인은 "국민을 위해 함께 제대로 일해보자. 당·정이 환상의 호흡으로 국민만을 위한 원팀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며 "'국민 편에 서는 강한 여당' 슬로건을 내걸었던 권 원내대표에 깊은 공감을 표한다"고 말했다고 배현진 당선인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알렸다.배 대변인은 "(윤석열 당선인은) 무엇보다 경제와 민생현안이 산적해 있는 어려운 시기"라며 "풍부한 경륜을 갖춘 4선 중진의 권 원내대표가 당 내 화합과 여야 협치의 과제를 원만하게 풀어 달라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