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립국악관현악단 어린이 음악회 '엔통이의 동요나라2' 포스터.ⓒ국립극장
    ▲ 국립국악관현악단 어린이 음악회 '엔통이의 동요나라2' 포스터.ⓒ국립극장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은 어린이 음악회 '엔통이의 동요나라2'를 4월 19일부터 5월 5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엔통이의 동요나라2'는 '엔통이의 동요나라'의 두 번째 시리즈다. 국립극장 캐릭터 '엔통이'와 함께 친숙한 동요를 아름다운 국악 연주로 선보인다. 지난해 5월 초연 당시 코로나19 유행 중에도 객석 점유율 96%를 기록했다.

    '엔통이의 동요나라2'는 감정 표현이 서툰 여섯 살 '교진이'가 악기친구 '엔통이' '까르르' '까칠이'와 함께 악기나라를 여행하며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찾는 이야기를 담았다.

    극본을 맡은 이가현 작가는 "실제 여섯 살 아들을 키우며 느낀 이야기를 바탕으로 대본을 썼다"며 "감정 표현을 어려워하는 어린이들이 본인만의 표현 방법을 찾아갈 수 있는 이야기를 써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작품은 대본 개발 당시 아동심리 상담사와 아동극 전문가의 자문을 받았다. 단원들이 연주하는 가야금·거문고·대금 등 국악기의 선율이 주인공 '교진이'를 비롯한 어린이의 마음을 대변한다. 

    어린이 시각에 맞춰 의상‧영상에 색채감을 더하고 무대 세트에 전식(무대 세트에 쓰이는 빛) 효과를 추가하는 등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악기 친구들과 함께 악기나라를 오가며 국악으로 편곡된 친근한 창작 동요를 따라 부르는 시간도 준비했다.

    '아빠사우르스'와 '엔통이의 동요나라'의 작곡·음악감독 함현상, '제22회 서울어린이연극상'에서 '하얀 눈썹 호랑이'로 최고인기상과 음악부분상을 수상한 연출가 정종임,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를 역임한 이승훤 등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