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이스라엘 FTA, 국익에 도움 되니 초당적 잘될 것" 긍정 평가이스라엘 대사, 대통령 국빈 초청 의사 전달… 尹 "빨리 기회 찾겠다"
  •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정상윤(사진=인수위)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정상윤(사진=인수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한국 대통령 최초로 이스라엘을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당선인은 한-이스라엘 자유무역협정(FTA)에 관한 긍정적 신호도 보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를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토르 대사는 "한-이스라엘 FTA 체결은 이스라엘이 아시아 중 처음, 한국이 중동국가와 체결하는 첫 번째 FTA"라며 "이 FTA가 체결되면 한국의 고용창출에 굉장히 많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르 대사는 "한국과 이스라엘 경제는 서로 경쟁하지 않는다. 상호보완적"이라며 "앞으로 경제분야에 상당한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토르 대사가 "이스라엘은 지난주 이미 국회에서 (FTA가) 인준됐다"고 하자 "우리도 곧 한다"며 "FTA 통과는 국익에 도움이 되니 초당적으로 잘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토르 대사는 아이작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의 축하 서한과 국빈 초청 의사도 전달했다. 토르 대사는 '한국과 이스라엘의 관계가 모든 분야에서 격상·심화하기를 기대한다'는 내용이 담긴 서한을 전달하면서 "헤르조그 대통령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방문하는 대통령, 국빈방문해 달라'는 말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윤 당선인은 "대통령에게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달해 달라"며 "(국빈방문은) 가급적 빨리 기회를 찾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