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기표용지 나오고, 투표함 등 문제 기사에… '화나요' 7만건 이상 "민주주의 훼손" "사전투표부터 다 무효하고 다시 해라" 비판 쇄도
  •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3·9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관리 부실 문제 관련 누리꾼들의 분노가 확산했다. 선관위의 사전투표 부실 관리 관련 기사가 네이버 뉴스에서 누리꾼들로부터 7만여건 이상의 '화나요'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사진. ⓒ뉴데일리 DB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3·9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관리 부실 문제 관련 누리꾼들의 분노가 확산했다. 선관위의 사전투표 부실 관리 관련 기사가 네이버 뉴스에서 누리꾼들로부터 7만여건 이상의 '화나요'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사진. ⓒ뉴데일리 DB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3·9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관리 부실 문제 관련 누리꾼들의 분노가 확산했다. 선관위의 사전투표 부실 관리 관련 기사가 네이버 뉴스에서 누리꾼들로부터 7만여건 이상의 '화나요'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6일 오후 현재 코로나-19 확진자의 사전투표 과정상 문제를 담은 지난 5일자 조선일보 기사(<"왜 내가 투표함 못 넣나" "1번 찍힌 용지 뭐냐" 확진자 투표 항의 빗발>)에 달린 '화나요' 수는 7만4300여건이다. 이는 네이버 뉴스에 달린 '화나요' 수 중 최고치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전투표 이틀째인 지난 5일, 일부 지자체에서는 투표함이 없거나 선거사무종사원들이 유권자가 기표한 기표지를 받아 대신 투표함에 넣는 문제가 제기됐다. 서울 은평구 신사 1동 투표소에서는 확진자가 투표용지와 함께 받은 회송용 봉투에 이재명 후보에 이미 기표된 투표용지가 들어있었다는 불법 선거 의혹도 나온 상황이다.

    선관위는 그러나 이날 밤 항의 방문한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면담 과정에서 유권자들의 문제 제기를 '난동'이라고 표현, 논란을 확산시켰다. 김은혜·유경준·이영 의원과 선관위를 항의 방문한 김웅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김세환 선관위 사무총장과 면담 결과 글에 따르면, 김세환 총장은 "사전선거의 경우 현장에서 투표용지를 출력하는데 왜 투표용지들이 발견됐나"라는 질문에 "확진자들이 직접 투표함에 넣겠다고 '난동'을 부리다 인쇄된 투표용지를 두고 간 것 같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로 날인된 투표용지가 봉투 안에 들어있었던 것과 관련해서는 "관리인이 투표용지 3장을 수거해서 2장만 투표함에 넣고 1장은 안 넣고 남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 ▲ 사전투표 부실 논란을 다룬 조선일보 기사에 6일 오후 3시까지 '화나요'가 7만개가 넘게 달려 있다. 포털 기사에 '화나요'가 7만개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 캡처
    ▲ 사전투표 부실 논란을 다룬 조선일보 기사에 6일 오후 3시까지 '화나요'가 7만개가 넘게 달려 있다. 포털 기사에 '화나요'가 7만개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 캡처
    "사전투표 무효다" 주장 봇물… "이렇게 예민한 대선을 이렇게 준비해?"

    이 같은 내용의 '조선일보' 기사에는 2만4000여건의 댓글이 달린 상황이다. "이렇게 예민한 대선에 이 정도 준비라면 책임자가 납득한 수준에서 해명하고 해명이 안 되면 책임지고 확진자 투표 다시 하던지 해야 한다"(drea****) "투표 인정하면 안 된다. 민주주의 훼손이다"(baby****) "사전투표부터 다 무효하고 다시해라"(tbfl****) 등 누리꾼들의 비판 댓글이 쇄도했다. 

    이밖에 6일 오후까지 네티즌을 화나게 한 두번째 기사는 <"당신 가족이 죽어도 김정은이 계몽군주냐" 유시민에 누리꾼들 폭발>(조선일보 2020년 9월26일) 기사로 6만6000여개 '화나요'가 달려 있다. 이어 <"대통령 앞에서 그게 할 소리냐" 親文, 반찬가게 주인까지 신상털기>(조선일보 2020년 2월18일)에는 5만9000여개, <나랏돈 172억 들여 '文 대통령 단독 기록관' 짓는다>(조선일보 2019년 9월10일)에는 5만3000여건 등의 '화나요'가 달린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