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전체 판매 비중 58% 차지…연간 공연편수 8515편
  • ▲ 2021년 공연 장르별 인터파크 티켓 판매금액.ⓒ인터파크
    ▲ 2021년 공연 장르별 인터파크 티켓 판매금액.ⓒ인터파크
    지난해 인터파크의 공연 티켓 판매액이 전년 대비 117.7% 증가했다.
     
    인터파크가 2021년 1월 1일~12월 31일 티켓 판매량을 기준으로 2021년 공연 시장을 결산한 결과 총 금액은 2837억 원이다. 이는 2020년 대비 117.7% 증가한 수치지만 팬데믹 이전인 2019년 5276억 원 대비 53.8%에 해당하는 규모다.

    장르별로 코로나 직전 해인 2019년과 비교해 회복세를 살펴보면 콘서트가 2474억 원이었던 2019년 대비 25.9% 수준으로 회복세가 가장 낮았다. 연극은 50.4%, 무용/전통예술 52.6%, 뮤지컬 77.3%였다.

    전체 공연 판매금액에서 차지하는 장르별 비중을 보면 2021년은 클래식 장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2020년 3%에서 9%가 성장한 12%를 달성했다. 라포엠, 포레스텔라 등의 크로스오버 성악가들의 활약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 ▲ 공연 장르별 판매금액 비중 (2020 vs 2021).ⓒ인터파크
    ▲ 공연 장르별 판매금액 비중 (2020 vs 2021).ⓒ인터파크
    콘서트는 전년 대비 7% 감소한 23%를, 뮤지컬이 차지하는 비중은 58%로 전년과 같은 추세를 이어갔다. 다음으로 연극은 5%로 2% 내려갔고, 무용/전통예술은 2%를 나타냈다.

    2021년 인터파크에서 판매된 전체 공연 편수는 총 8515편이다. 이는 전년 4310편 대비 97.6% 증가한 수치로 판매금액이 2배 이상 상승한 만큼 공연 편수도 2배 가까이 늘었다. 장르별로는 클래식이 3836편으로 가장 많은 공연 수를 기록했고 연극이 1454편, 뮤지컬 1387편 콘서트 1232편, 무용/전통예술 609편을 선보였다.

    총 8518편이 개최된 지역을 전국 광역 시도별로 분류한 결과 서울에서 올려진 공연이 4719편으로 전체의 55.4%, 경기도가 1113편으로 13.1%다. 서울과 경기를 합치면 전국 공연 수의 68.5%로 2020년 70.7% 대비 서울·경기권의 쏠림이 다소 완화됐다.
  • ▲ 2021 인터파크 전체 공연예매자 성별 연령별 분포.ⓒ인터파크
    ▲ 2021 인터파크 전체 공연예매자 성별 연령별 분포.ⓒ인터파크
    예매자 전체를 대상으로 성별 연령별 분포를 살펴봤다. 1년 동안 1명이 여러 번 구매한 이력이 있더라도 회원 아이디 기준으로 1회씩만 집계했다. 성비로만 보면 여성이 75%, 남성이 25%의 비중으로 2020년 여성과 남성 성비가 77% : 23%였던 것에 비해 남성 관객 비중이 2% 늘었다.

    뮤지컬은 30대의 비중이 37.4%로 타 장르 대비 높았는데, 30대 여성이 28.3%로 핵심 관객층을 이루고 있었다. 연극에서는 남성 예매자의 비중이 31.9%로 장르 중 가장 높았다. 연령대에서는 20대가 47.1%로 가장 높았고, 연극에서는 20대 여성이 33.3%였다.

    코로나19와 함께 본격화된 언택트 공연은 2021년을 지나면서 무르익었다. 2021년 판매된 온라인 공연은 203편으로 전년 58편 대비 250% 증가했다. 콘서트가 158편, 뮤지컬이 35편, 클래식 6편, 연극 4편 순이다. 이 공연들의 판매 금액은 약 7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 상승했다.
  • ▲ 2021 온라인공연 예매자 성별 연령별 분포.ⓒ인터파크
    ▲ 2021 온라인공연 예매자 성별 연령별 분포.ⓒ인터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