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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작가노트, 사라져가는 잔상들' 포스터.ⓒ극단 혈우
극단 혈우가 창단 10주년을 맞아 연극 '작가노트, 사라져가는 잔상들'을 3월 10일부터 17일까지 한양레퍼토리씨어터 무대에 올린다.'작가노트, 사라져가는 잔상들'은 2022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공식참가작으로 선정되며, 희곡 심사 당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극단 혈우의 10주년 기념 초연작이기도 하다.작가가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천재지변의 일로, 어떻게든 올해 안에 준비된 공연을 올려야만 하는 상황에 빠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여러 극단들에게 작품을 거절당한 작가는 결국 예전에 해산했던 자신의 첫 극단의 동료들을 만나 작업을 시작한다. 그들은 작가의 난해한 작품에 의문을 품게 되지만 작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작을 이어나간다.극은 작가라는 등장인물의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드라마가 펼쳐진다. 방백·독백과 함께 작가가 쓰는 극중극이 변화무쌍하게 표현되며 연극과 제의의 만남, 작가와 무녀의 만남을 통해 '연극적 판타지'를 완성한다.작·연출을 맡은 한민규는 "연극적 약속을 확고히해 '작가판타지서사'를 시각화하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며 "장경 연출과 함께 동시대적 이야기로서의 주제적 연출을 구현함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연극 '작가노트, 사라져가는 잔상들'은 배우 강진휘·임은연·민병욱·신욱·이현직·백승문·이수연·고민재·전정욱·선유영·김유리·김준서·최영진 등이 출연한다. 티켓은 10일 오후 4시부터 인터파크와 예스2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