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예술아카데미, 3월 16일~6월 8일 매주 수요일 12편 상영
  • ▲ 2017 브레겐츠 페스티벌 '조르주 비제-카르멘'.ⓒRalph Larmann
    ▲ 2017 브레겐츠 페스티벌 '조르주 비제-카르멘'.ⓒRalph Larmann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세종예술아카데미가 해외 유명 공연 실황을 상영하는 '비욘드 라이브 씨어터'를 3월 16일~6월 8일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선보인다.

    '비욘드 라이브 씨어터'는 베를린 발트뷔네 콘서트,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브레겐츠 페스티벌 등 세계 유명 축제와 극장 등에서 공연됐던 작품 영상을 공개하는 프로그램이다. 클래식, 오페라, 발레 총 3개 장르로 나눠 총 12편이 상영된다.

    클래식 장르는 '세계 최고, 최대 음악축제'를 주제로 베를린필과 빈필의 공연실황을 소개한다. '베를린 발트뷔네 콘서트' 프로그램을 통해 사이먼 래틀의 고별 무대인 2018년 공연, 투간 소키에프가 지휘한 2019년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프로그램에서는 지휘자 베르나르트 하이팅크의 은퇴공연으로 빈필과 피아니스트 엠마누엘 액스가 협연한 2019년 영상과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과 빈필, 피아니스트 예프게니 키신이 함께한 2020년 공연이 상영된다.
  • ▲ 2018 베를린 발트뷔네 콘서트.ⓒMonika Rittershaus
    ▲ 2018 베를린 발트뷔네 콘서트.ⓒMonika Rittershaus
    오페라 장르는 '트립 투 오페라 월드'를 주제로 세계 최초 호상 오페라 축제인 '브레겐츠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베르디 탄생 200주년 기념으로 이탈리아 베니스 두칼레 궁전에서 진행된 정명훈 지휘의 오페라 '오텔로'이 공개된다. 

    브레겐츠 페스티벌 프로그램에서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마술피리', '조르주 비제: 카르멘', '주세페 베르디: 리골레토' 등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발레 장르는 '처음 만나는 해외 발레 명작'을 주제로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빈 국립 발레단 '백조의 호수'와 '호두까기인형', 아메리칸 발레 씨어터 '지젤', 로마 오페라 발레단 '퍼레이드'&'풀치넬라'의 공연 4편이 관객을 찾아간다.
  • ▲ 빈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 공연 장면.ⓒMichael Poehn
    ▲ 빈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 공연 장면.ⓒMichael Poehn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해외여행도 유명 페스티벌 관람도 어려워졌는데 '비욘드 라이브 씨어터'를 통해 유럽의 공연예술축제를 보다 가까이에서 생생하게 접할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비욘드 라이브 씨어터'가 진행되는 세종예술아카데미 서클홀은 약 50석 규모로 5.1 채널의 스테레오 입체음향을 구비하고 있다. 세 작품 묶음 관람 시 10% 할인을 제공하며, 세종예술아카데미 홈페이지와 세종문화회관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관람료는 회당 3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