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단일후보 3자 가상대결… '尹 51.3%, 李 38.2%' '安 45.7%, 李 33.9%' '단일화 필요없다' 46.2% VS '필요' 43.6%… 尹·국민의힘 지지층서 '필요'↑'선호도' 尹 46.6%, 安 43.7%… 국민의당 지지층 56.3%는 尹, 40.7%는 安민주당 지지층에선 75.4%가 '안철수로 단일화',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7.6%가 안철수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설 경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13.1%p차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로 이재명 후보와 대결한 경우에는 윤 후보가 나선 경우보다 1.3%p 적은 11.8%p차로 이 후보에 앞섰다.

    '尹 51.3%, 李 38.2%'… '安 45.7%, 李 33.9%'

    뉴데일리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2001명을 대상으로 '윤 후보로의 야권 단일화를 가정한 3자 가상대결'을 한 결과 '윤석열 51.3%, 이재명 38.2%, 심상정 4%'였다. 윤 후보와 이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3.1%p였다. '기타'는 2.3%, '지지후보 없음'은 2.8%, '잘 모름'은 1.3%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

    안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도 이 후보에 우세했다. 다만 이때 이 후보와의 격차는 윤 후보가 나선 경우(13.1%p)보다 1.3%p 줄어든 11.8%p였다. 안 후보를 야권 단일후보로 가정한 3자 가상대결에서는 '안철수 45.7%, 이재명 33.9%, 심상정 4.5%'였다. '기타' 5.1%, '없음' 7.9%, '잘 모름' 2.8%였다.
  • '단일화 필요없다' 46.2%, '필요하다' 43.6%

    야권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필요하지 않다'가 46.2%로 가장 높았다. 범여권 지지층에서 야권 단일화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43.6%였다. '잘 모름'은 10.2%였다. '단일화가 필요하다' 층에서는 윤 후보 선호도가 68.2%, 안 후보는 24.7%였다. '단일화가 필요하지 않다'의 경우 64.2%가 안 후보를, 25.9%가 윤 후보를 각각 선호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68.9%는 '단일화가 필요하다', 25.4%는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 국민의당 지지층의 경우 67%가 '단일화가 필요하다', 28.6%가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75.3%), 정의당(63.8%)에서도 '단일화가 필요하지 않다'가 더 높았다.

    '단일후보 선호도' 尹 46.6%, 安 43.7%

    야권 단일후보 선호도 관련, 윤 후보(46.6%)는 안 후보(43.7%)를 2.9%p차로 앞섰다. '지지 후보 없다'는 7.8%, '잘 모름'은 2%였다.

    윤 후보 선호층에서는 72.9%가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필요하지 않다'는 26.1%, '잘 모름'은 26.8%였다. 안 후보 선호층의 경우 60.7%가 '단일화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24.8%만이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했고, '잘 모름'은 47.6%였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 84.5%가 윤 후보를, 13%가 안 후보를 단일후보로 선호했다. 국민의당 지지층의 경우 56.3%가 윤 후보를, 40.7%가 안 후보를 각각 야권 단일후보로 선호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5.4%, 정의당 지지층의 67.6%가 안 후보를 꼽았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RDD 90%, 유선전화 RDD 10% 비율로 피조사자를 선정했다. 최종 응답률은 9.1%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