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김홍길동: 분노는 나의 힘' 포스터.ⓒ창작집단 LAS
    ▲ 뮤지컬 '김홍길동: 분노는 나의 힘' 포스터.ⓒ창작집단 LAS
    창작집단 LAS의 초연 뮤지컬 '김홍길동: 분노는 나의 힘'이 4일 대학로 브릭스씨어터에서 개막한다.

    '김홍길동: 분노는 나의 힘'은 2021년 12월 '라스낭독극장'을 통해 낭독극으로 관객들에게 처음 선보였다. 작·연출에 홍보람, 음악감독 박성미, 예술감독 이기쁨 등의 창작진이 뭉쳐 고전 '홍길동전'을 새롭게 해석했다.

    작품은 원작 '홍길동전'의 홍길동이 유교 문화 속 신분 차별로 느꼈을 감정을 '에너지원'으로 전환해보자는 발상으로부터 출발한다. 푸른 눈의 '김홍길동'이 백발의 소년 '하길탁'과 함께 부당한 차별 속 용기 있는 첫 발을 내딛는 여정을 그린다. 

    차별과 냉대의 시선으로 생겨난 분노로 인해 특별한 힘이 생긴 천재소년 '김홍길동' 역에는 이강우가 출연한다. 백발의 고등학생으로 유일한 친구인 '돈키'와 함께 거침없이 불의에 맞서는 '하길탁' 역은 김록현이 맡는다.

    극은 다른 뮤지컬과 달리 특별한 '안내자'가 존재한다. 극 중에 등장하는 5명의 안내자는 김홍길동의 마음을 대변하면서 관객들의 마음까지 읽어주는 매개자다. 안내자의 역에는 윤성원·서미정·임현국·한수림·장세환 배우가 분해 극을 이끈다.

    뮤지컬 '김홍길동: 분노는 나의 힘'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중장기창작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오는 13일까지 관객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