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피아니스트 서형민.ⓒ스테이지원
    ▲ 피아니스트 서형민.ⓒ스테이지원
    지난해 독일 본 베토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서형민(32)이  2월 15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

    본 베토벤 국제 콩쿠르는 2005년부터 베토벤 고향인 본에서 2년마다 만 18∼33세 연주자를 대상으로 열린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유영욱(2007년 1위), 한지호(2011년 2위), 안수정(2013년 1위), 이호정(2017년 3위), 이시현(2019년 3위) 등이 있다.

    이번 리사이틀에서 서형민은 본 베토벤 콩쿠르 당시 연주했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직접 작곡한 '3개의 피아노 소품'과 함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0번',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소나타 7번',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을 차례로 들려준다.

    4살에 피아노, 이듬해 작곡을 시작한 서형민은 10살 때 미국으로 떠나 뉴욕 매네스 음대의 예비학교에서 공부했으며, 11살인 2001년 뉴욕 필하모닉 영 아티스트 오디션에 합격해 뉴욕 필하모닉과 협연했다.

    이후 2013 센다이 국제음악콩쿠르 준우승, 2016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 2017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우승, 2018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우승 등 세계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명성을 쌓았다.

    앙상블 활동과 더불어 직접 공연을 기획하고 작곡하는 등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 독일 하노버 국립음악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후 대학원에서 올리비에 가르동을 사사하며 최고 연주자과정을 밟고 있다.
  • ▲ 피아니스트 서형민 리사이틀 포스터.ⓒ스테이지원
    ▲ 피아니스트 서형민 리사이틀 포스터.ⓒ스테이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