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윤영&오필영의 소소살롱' 포스터.ⓒ예술의전당
    ▲ '구윤영&오필영의 소소살롱' 포스터.ⓒ예술의전당
    조명디자이너 구윤영과 무대디자이너 오필영이 2022년 예술의전당 '소소살롱'의 첫 무대를 장식한다.

    예술의전당 아카데미의 대담 프로그램 '소소살롱'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예술가와 크리에이티브 스태프 등을 초청해 관객과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올해는 매월 넷 째주 토요일 음악당 리사이틀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국내 1세대 여성 조명디자이너로 알려진 구윤영은 1989년 서울예대에서 조명공부를 시작했다. 1990년대에 사비 1000만 원을 들여 뉴욕 브로드웨이로 연수를 떠났으며, 2001년 프리랜서로 독립한 후 장르를 가리지 않고 200편이 넘는 작품에 참여했다.

    구윤영이 초청한 게스트 오필영은 뉴욕대학교에서 무대디자인을 공부했으며, 2009년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무대를 맡으면서 이름을 알렸다. 2010년대부터 '드라큘라', '마타하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등 대극장 뮤지컬의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구윤영과 오필영은 2012년 뮤지컬 '쌍화별곡'을 시작으로 2013년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2013년 '해를 품은 달', 2015년 '로기수', 2016년 '마타하리', 2018년 '웃는 남자', 2020년 '더 드레서' 등 다양한 작업에서 호흡을 맞춰왔다.

    이번 대담은 두 사람이 지금의 자리에 오게 되기까지 도합 50년에 달하는 인생여정과 작업과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또 관객들이 미처 몰랐던 무대 뒤의 흥미진진한 제작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구윤영&오필영의 소소살롱'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열린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