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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유동규 알고 있었다… 장영하 '이재명 육성 욕설' 160분 추가 공개

"유동규 뽑았냐" 묻자 "어떻게 알았어"… 성남시 예산으로 '김부선' 막은 내용 담겨장영하 변호사, 160분 X파일 통째 유포 계획… 민주당 "선거법 위반, 비방죄로 고발" 이재명 "어머니도 형님도 이제 세상에 안 계신다… 다시 벌어지지 않을 일" 사과

입력 2022-01-18 17:59 수정 2022-01-18 18:36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이종현 기자(사진=이재명 캠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친형과 형수에게 욕설과 막말을 하는 내용이 담긴 통화 녹음파일 34건이 18일 공개됐다.

이 후보와 친형 고(故) 이재선 씨 사이의 갈등을 다룬 책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인 장영하 변호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의 육성이 담긴 160분 분량의 녹음파일을 부분적으로 공개했다.

공개된 파일에는 이 후보가 전화로 이재선 씨와 형수 박인복 씨에게 욕설을 하는 내용이 포함됐고, 이재선 씨에게 정신병원 입원을 압박하는 듯한 내용도 담겼다고 장 변호사는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재선 씨에게 "개XX야. 너, 이 병X아. 이거 공개해, 개XX야. X할 놈아. 1년이고 10년이고, 개XX야"라며 "내가 정신병원에 가서 먼저 감정받고 너부터 집어넣을 거야, 개XX야"라고 욕했고, 이재선 씨는 "형한테 욕하냐? 이 인간쓰레기야"라고 반박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장 변호사는 주장했다.

이 후보는 형수인 박인복 씨를 향해서는 "이런 병X, 너는 인간이 아니다. 내가 네 남편한테 욕먹은 것 26년 동안 합치면 수백 시간은 된다"며 "형님 바꿔라, 빨리. 더 욕 듣기 싫으면"이라고 말했다고 장 변호사가 주장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관련힌 언급도 있었다. 

이재선 씨는 이 후보의 아내 김혜경 씨를 언급하며 "유동규가 음대 나왔는데, 뽑았냐"고 하자 이 후보는 "그건 또 어떻게 알았어"라고 물었다. 이재선 씨는 "너, 유동규 대단히 생각하더라. 유동규·정신상 빼고 잘살아라"라고 말했다고 장 변호사는 전했다.

장 변호사가 공개한 녹음파일에는 김혜경 씨가 조카인 이재선 씨 자녀와 통화한 내용도 담겼다. 김혜경 씨는 조카 이모 씨가 "어른 아니시라고요"라고 하자 "이X이. 내가 여태까지 너네 아빠 강제 입원 내가 말렸거든. 너네 작은아빠 하는 거 너 때문인 줄 알아라"라고 말했다고 장 변호사는 밝혔다.

이재선 씨는 "성남시의 일간지 광고비용이 수백만원대에서 1년 만에 수억원대로 급증했다"며 김부선 씨 사건을 막으려고 성남시 예산이 과도하게 광고비로 지출했다는 의혹이 담겼다고 장 변호사는 전했다.

장 변호사는 이 파일을 통째로 대중에게 유포할 계획도 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불법 배포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성명에서 "녹음파일을 공개한 장 변호사를 비방죄로 즉각 고발한다"며 "장 변호사가 불법 배포한 이 자료를 선별편집해 공개하는 행위 역시 선거관리위원회 지침에 위배될 뿐 아니라 후보자 비방죄와 선거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사과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중앙선대위 여성위원회 필승결의대회를 마친 뒤 "비록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사정이 있기는 하지만,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후보는 이어 "그 파일들은 당시 형님 부부가 여러 개를 녹취해 이미 공개돼 있던 것"이라며 "당시 모든 언론인에게 보낸 것이 떠돌다가 다시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그것도 저의 과거의 행동이고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 사과드린다"고 언급했다.

"문제의 발단이 된 어머니는 이제 이 세상에 계시지도 않고, 어머니에게 가혹하게 (해서) 문제를 만든 그 형님도 이제 세상에 안 계신다"고 토로한 이 후보는 "다시는 벌어지지 않을 일이니 국민께서 용서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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