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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종 "MBC에 녹음파일 괜히 줬나 싶어… 김건희 화술 대단하다"

17일 CBS 라디오 출연해 인터뷰… "전체 맥락 잘 전달된 게 아니라 중요한 부분 빠져""김건희와 대화하면 누구나 빨려 들어가겠더라… 진실 말하는 것인양 착각하게 만들어"

입력 2022-01-17 15:00 | 수정 2022-01-17 16:54

▲ 1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 걸린 전광판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전화 통화' 내용을 다루는 MBC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방영되고 있다. ⓒ연합뉴스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가 자신이 건넨 이른바 '김건희 통화 녹음파일'을 보도한 MBC에 "상당히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았다"며 "괜히 MBC 측에 (녹음파일을) 줬나, 이런 생각도 든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백 대표는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날 MBC가 보도한 김씨와 통화 녹음파일 방송과 관련 "녹취록을 부분공개한 것을 보면 중요 대목들을 빼고 한 부분들은 왜 그랬는지, 그게 뭐 법원의 판결 때문에 그랬는지, MBC가 어떤 의도가 있어서 그랬는지 그렇다(알 수 없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이어 "하도 답답해서 MBC가 보도하다가 빠뜨린 부분을 홈피(유튜브)에 올렸다"며 "제가 보기에는 전체 맥락이 잘 전달된 것이 아니라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 빠졌다. 그 부분을 뺀 것이 의아하다"고 불만을 표했다. 

백은종 "MBC, 중요 대목 빼고 보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백 대표는 '7시간43분에 달하는 녹취 분량을 다 공개할 생각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시작을 했으니까 국민 알 권리 차원에서 진실이 잘 의도된 대로 전달되도록 공개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MBC 방송 덕에) 오히려 김씨가 의혹을 다 털고 가게 됐다는 평가가 있다'는 지적에는 "제가 우려하는 부분"이라며 "저 사람이 진실인 것 같다는 그런 착각을 하게 만드는 그런 마법이 있었다"고 백 대표는 지적했다.

백 대표는 또 김건희 씨의 화술이 뛰어나다고도 평가했다. 백 대표는 "첫 번째 대화를 듣고 두 번째 대화를 들으면서 '야, 화술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며 "아, 이분하고 대화를 하면 누구나 빨려 들어갈 수밖에 없겠구나. 모든 말이 다 진실인 것마냥 그런 착각이 들더라.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김건희, 화술이 대단하다 느껴… 진실 말한다는 착각하게 해"

MBC '스트레이트'는 지난 16일 김씨와 서울의소리에서 기자로 일하는 이명수 씨가 통화한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방송된 내용은 두 사람이 지난해 7월부터 12월 초까지 50여 차례 통화한 내용 중 일부다. 주로 정치현안과 관련한 사견과 윤석열 캠프 평가, 각종 루머에 따른 해명 등이 담겼다.

국민의힘 측은 MBC가 방송을 내보내기 전 법원에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은 지난 14일 오후 수사 관련 등 일부 내용을 제외한 부분의 방송을 허용했고, MBC 측은 전달받은 통화 녹음파일의 일부를 보도했다.

네티즌 "듣고보니 김건희가 영부인감이네" 

네티즌 사이에서는 김씨와 통화를 녹음하고 이를 MBC에 전달해 보도할 수 있게 한 서울의소리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네티즌(endl****)는 "처음부터 자기들이 공개하지 왜 다른 매체에 넘겼대?"라며 "그냥 후폭풍 책임은 지기 싫었던 거 아니냐"는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jiny****)은 "서울의소리 기자. 저래서 기자들 욕 먹이는 거다"라며 "세상에 인터뷰한 걸 MBC에 팔아먹고 하는 말이 국민이 알 권리라고? 개인의 소견을 굳이 들을 이유가 없고, 더럽게 만든 인터뷰 녹취록도 듣기 싫다"고 했다.

MBC의 보도로 인해 김씨의 이미지가 더 좋아졌다는 반응들도 있었다. "듣고보니 김건희가 영부인감이네" "김건희가 여장부더라" "녹취 들으면서 느낀 점은 김건희가 상식적이고 냉정하고, 적어도 감성팔이는 안 하는 사람이라는 것" 등의 댓글들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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