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 포스터.ⓒ쇼노트
    ▲ 뮤지컬 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 포스터.ⓒ쇼노트
    창작뮤지컬 '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이하 '더 테일')가 3월 3일부터 5월 22일까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2관에서 초연된다.

    '더 테일'은 2020년 개최한 New 뮤지컬 프리프로덕션 과정 쇼케이스 'THE NEXT STAGE(더 네그트 스테이지)'를 통해 아이디어가 발굴됐으며, 공연 제작사 쇼노트의 심화 개발을 거쳐 처음 선보인다.

    1819년 4월 1일 영국 런던에서 미스터리한 경로로 발간된 소설 '뱀파이어 테일'과 이를 둘러싸고 불붙었던 조지 고든 바이런과 존 윌리엄 폴리도리의 저작권 논쟁을 바탕으로 쓰인 작품이다.

    '더 테일'은 뮤지컬 '더 라스트맨', '라 루미에르', '란', '손없는 색시' 등을 쓴 극작가 김지식과 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조선변호사', '마르틴 루터' 등의 음악을 맡았던 작곡가 유한나의 신작이다. 

    시적인 가사와 함께 피아노, 기타, 바이올린, 첼로 등 4인조 라이브 밴드의 아름다운 선율이 어우러질 예정이다. 연출과 각색에는 뮤지컬 '명동로망스', '번지점프를 하다', '트레이스 유' 등의 연출가 김민정이 참여한다.

    공개된 '더 테일'의 포스터는 찢어진 책 표지 뒤로 붉은색의 새로운 표지가 드러나는 모습을 표현해 과연 어떤 이야기가 진실인지 화두를 함축적으로 던지고 있다. 동시에 '내 이름이 사라졌다'는 카피 아래 새겨진 두 주인공의 이름은 책의 진짜 저자가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소설 '뱀파이어 테일'을 직접 썼지만 정작 자신의 이름은 새기지 못한 '존' 역에 최석진·현석준·홍승안이 출연한다. 영국 낭만주의 문학을 선도한 시인이자 런던 사교계 유명인사인 '바이런'과 소설 속 뱀파이어 '루스벤' 역에는 주민진·박정원·손유동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더 테일'은 오는 19일 오후 2시 인터파크, 멜론티켓, 쇼노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