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여권 공세는 기획 공세… 부당하다 느껴져도 송구한 마음 갖는게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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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에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를 두고 "태도가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김씨는 15일 서울 서초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앞에서 '허위 이력과 관련 청년들의 분노 여론이 있는데 사과 의향이 있나'라는 연합뉴스 기자의 질문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이어 '윤 후보의 아내로서 공개 활동은 언제 개시하나'라는 질문엔 "아직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윤석열 "국민들께 송구한 마음 갖는 게 맞다"윤 후보는 서울 성동구 가온한부모복지협의회를 방문한 뒤 김씨의 태도가 "적절해 보인다"며 "여권의 공세가 기획 공세고 아무리 부당하다 느껴진다고 하더라도 국민의 눈높이와 국민의 기대에서 봤을 때 조금이라도 미흡한 게 있다면 국민들께는 송구한 마음을 갖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대선 후보의 부인이 결혼 전 사인(私人)의 신분에서 처리한 일들이라 해도 국민들이 높은 기준을 갖고 바라봤을 때 미흡하게 처신한 게 있으면, 거기에 대해선 국민에게 송구한 마음을 갖겠다는 뜻 아니겠나"라면서 "그런 태도는 적절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한편 김씨는 최근 허위 경력 기재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2007년 수원여자대학교의 교수 초빙 지원서에 허위 경력을 썼다는 게 핵심이다.당시 김씨는 이력서의 경력 사항에 2002년 3월부터 3년간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획이사로 재직했다고 썼다. 그런데 당시는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출범하기 이전이라는 점이 드러나며 허위 경력 의혹이 불거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