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별 투표 열기, 열린민주당 93.4%로 가장 높아… 무당층 75.8%도 '반드시 투표'
  • 내년 대통령 선거 때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힌 유권자가 90.6%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뉴데일리와 시사경남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투표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은 결과,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90.6%, '가능하면 투표하겠다'는 5.3%인 것으로 조사됐다. 두 답변을 합한 '적극 투표층'은 95.9%였다.

    '반드시 투표' 광주·전라에서 93.2%로 가장 높아

    반면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음'은 1.9%, '전혀 투표 생각이 없음'은 1.4%, '잘 모름'은 0.8%였다.

    지역별로 보면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서울 92.5% △경기·인천 90.0% △대전·세종·충청 91.5% △광주·전라 93.2% △대구·경북 91.5% △부산·울산·경남 87.6% △강원·제주 87.1%로 조사됐다.

    '가능하면 투표하겠다'는 △서울 4.8% △경기·인천 4.4% △대전·세종·충청 8.5% △광주·전라 2.4% △대구·경북 5.4% △부산·울산·경남 7.6% △강원·제주 4.8%였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이들을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92.7%, 국민의힘 94.0%, 정의당 89.3%, 국민의당 88.8%, 열린민주당 93.4%, 기타 86.2%, 잘 모름 83.5% 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들 가운데서도 75.8%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만 18세~ 20대 83.2%, 30대 89.6%, 40대 92.1%, 50대 93.2%, 60대 94.2%, 70대 이상 91.4%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했다. '가능하면 투표하겠다'는 20대 8.6%, 30대 6.0%, 40대 5.7%, 50대 3.6%, 60대 3.7%, 70대 이상 4.3%였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저조했던 만 18세~20대에서도 '적극 투표층'은 91.8%로 나타났다.

    '적극 투표층' 남녀 모두 95% 돌파

    성별로 보면,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대답이 남성 91.8%, 여성 89.4%였다. '가능하면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각각 4.8%와 5.9%다. 두 대답을 합산한 적극 투표층은 남성 96.6%, 여성 95.3%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RDD 90%, 유선전화 RDD 10% 비율로 피조사자를 선정했으며, 최종 응답률은 8.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조사완료 후 2021년 10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을 부여(림가중)했으며,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