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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민 집회현장] "이재명 토건비리, 정리 안 하면 나라 불행… 특검으로 몸통 찾아야"

야탑역 시민발언대… "이재명, 선거운동한 유동규를 성남시설안전공단으로 데려가""느리고 미진한 검찰 조사… 몸통 찾으려면 하루빨리 특검 도입해야"

입력 2021-11-24 18:35 | 수정 2021-11-24 18:36

▲ 성남 분당에서 오래 거주했다는 A씨가 시민발언대에 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규탄하고 있다. ⓒ성남일보TV 유튜브 캡쳐

일반 시민들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광장에 만들어진 '시민발언대'에 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와 검찰의 미흡한 수사를 규탄했다.

분당에서 오래 거주했다는 A씨는 "내년 3월이면 대통령선거를 하는데, 성남시장을 역임하고 경기도지사를 역임한 사람이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후보로 선출됐다. 그런데 이 후보는 토건비리에 휩싸여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이런 후보에 대해서 반드시 검증이 있어야 한다. 이 문제가 정리되지 않고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나라에 어떤 불행이 올지 모른다"고 우려한 A씨는 "우리 성남시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여러분들이 하나하나 고발해서 바로잡을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모델링 조합장이던 유동규… 이재명 당선 뒤 성남시설안전공단 본부장"

A씨는 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이 후보 사이에 모종의 관계가 있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과거 2010년 한솔마을5단지의 리모델링 조합장이었다"고 소개한 A씨는 "(유동규는) 당시 변호사 신분으로 성남시장선거에 나선 이재명 후보를 (한솔5단지) 조합총회에 데려다가 인사를 시켜줬다. 이후 성남시장에 당선된 이재명 후보는 유동규를 성남시설안전공단 본부장으로 데려갔다"고 밝혔다. 

A씨는 그러면서 "우리가 추운 날씨에도 (이 자리에서) 대장동 특검을 외치는 이유"라며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진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여러분과 같은 애국시민들이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정의당의 양호영 성남시위원회 위원장은 전날 집회에서 "대장동 사건에 대해 구속돼 있는 유동규·남욱·김만배 세 사람에 대해 검찰 수사의 중간 발표가 나왔다"면서도 "대장동 사건에 대한 우리의 질문은 '그분은 누구입니까'라는 것인데 검찰 조사에서는 이런 언급이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양 위원장은 "검찰의 조사가 너무 느리고 미진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고, 중간 조사 결과 나온 것을 봤을 때는 대장동 사건의 실체를 속 시원히 파헤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며 "특검을 하루빨리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위원장은 또 "지금 이재명 후보도 민주당에 특검을 요구하고 있고, 국민의힘에서도 특검을 요구하고 있다"며 "지금 특검을 요구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빨리 특검을 도입하라"고 촉구했다.

양 위원장의 뒤를 이어 과천에서 1인 시민운동을 펼치는 B씨가 발언대에 섰다.

B씨 "검찰, 깃털만 기소하고 몸통 수사는 안 해"

B씨는 "검찰은 대장동 게이트와 관련된 김만배와 남욱 변호사를 특경법상 배임·뇌물공여·횡령 등 혐의로 고소하고, 천화동인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는 이들과 함께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면서 "그런데 과연 몸통은 어디 있느냐"며 검찰 수사를 비난했다.

이어 "검찰은 왜 깃털만 기소하고 몸통은 수사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제기한 B씨는 "이재명 후보는 특검에 조건 없이 동의한다면서 윤석열 후보 관련 의혹이 포함돼야 한다는데, 윤 후보를 끼워 넣으라는 말이 조건이 아니고 무엇이냐"고 일갈했다.

"조건 없는 특검이라면 당신(이 후보) 관련 의혹만 (특검을 통해) 해소하면 되는데 왜 윤석열 후보를 끼워 넣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은 B씨는 "국민들은 (이 후보가) 물귀신작전으로 윤 후보를 끌고 가려 하는 것을 다 알고 있다. 국민을 졸로 본다면 큰 코 다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대장동특검촉구시민연대는 지난 1일부터 매일 야탑역 4번 출구 광장에서 시민발언대를 개최한다. 평일에는 오후 6시부터 열리고, 주말에는 오후 5시에 열린다. 대장동 게이트와 관련한 발언을 하고 싶은 시민 누구나 발언대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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