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특검법 통과는 국회의 몫"… 윤호중 "협상 피할 생각은 없어" 모호한 발언윤석열 "지금이라도 특검을"… 이준석 "특검 야당이 임명해야, 거부하는 자가 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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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대장동 관련 '조건부 특검 수용'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이 후보 측이 특검 수용 의지를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정성호 "대선 전, 특검 시작 가능"정성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장은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후보의 특검 수용 의사 발언과 관련 "조건부 특검이라고 하는데, 조건부가 아니라 특검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 아니겠느냐"고 말했다.이 후보는 10일 관훈토론회에서 "검찰의 수사를 일단 국가기관이 하는 일이니 지켜보되, 미진하거나 의문이 남는다면 특검 형식이든 어떤 행태로든 더 완벽하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엄정한 책임추궁이 필요하고, 그 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조건부 특검 수용 가능성을 언급했다.정 단장은 "특검 도입 여부는 당사자 후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여야가 국회에서 합의해 특별검사 임용에 관한 법률을 통과시켜야 되기 때문에 그것은 국회의 몫"이라고 덧붙였다.이에 진행자가 '특검 논의를 대선 전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보느냐'고 묻자 정 단장은 "저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특검법 처리를 제안한 것과 관련 "야당이 먼저 만나자고 한다면 협상을 피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 정책조정회의를 마친 뒤 "저희는 검찰 수사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보고 있으니까 저희가 먼저 연락할 이유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野 "이재명, 모호한 입장으로 시간 벌기 나서"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 후보의 조건부 특검 수용 의사를 '시간 벌기'로 규정했다.이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후보가) 특검을 즉각 수용하지 않으면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는 국민 확신에 따라 선거를 질 것이고, 그러면 새로 탄생한 정부에서 엄정한 수사를 받을 테니 애매한 입장을 통해 시간 벌기에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그러면서 "특검은 즉각적으로 구성돼야 하고, 특별검사 임명권도 여당이 가지면 안 된다. 야당이 갖거나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단체에 이관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는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한 자리에서 여권에서 제기되는 특검 수용론과 관련 "지금이라도 해야 한다.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윤 후보는 이 후보 측이 특검 수용 조건으로 내세운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 특검 도입'과 관련해서는 "특검 받을 것이면 받고, 못 받으면 못 받는 것이지. 터무니없는 조건으로 물타기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