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비서실장에 장제원 거론에… "김종인 측, '장제원 부적절' 윤석열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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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3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 엄수된 故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 영결식에 참석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자료사진. ⓒ강민석 기자(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비서실장에 장제원 의원이 거론됐으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의 반대로 권성동 의원이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10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윤 후보 비서실장후보로 당초 언급된 사람은 장 의원이었다. 그 시기는 윤 후보가 당 대통령후보로 확정(5일)되기 전후였다. 지난 7일까지도 장 의원이 비서실장후보로 거론됐다.김 전 비대위원장은 이를 반대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 측은 윤 후보 측에 장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가 지난 8일 권 의원을 비서실장에 임명하게 된 배경이라고 한다.장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윤 후보의 국민캠프 종합상황실 총괄실장을 맡았다. 그러다 아들의 음주운전 문제가 터지자 9월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캠프 총괄실장 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외곽에서 캠프를 돕던 권 의원은 이후 9월29일 국민캠프 종합지원본부장을 맡았다.당 관계자는 매체에 "장 의원은 권 의원에 앞서 캠프 총괄지원본부장을 맡은 윤 후보 측근"이라며 "윤 후보는 장 의원을 상당히 아꼈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캠프에서 특정 이슈와 관련해 논란이 벌어지면 다른 참모들은 '그건 안 됩니다'라며 넘어가는데 장 의원은 대안을 서너 개씩 가져와 윤 후보가 생각을 정리할 환경을 만들어준다"고 부연했다. "노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니 윤 후보가 안 좋아할 수 있었겠는가"는 것이 이 관계자의 말이다.다른 관계자는 "무면허 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아들 문제가 장 의원의 발목을 잡았다"며 "(장 의원의 비서실장 임명 관련) 캠프 안팎에서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고 밝혔다."김종인 전 위원장 측이 '장제원 비토 의견'을 명시적으로 전한 것은 장제원 의원이 김무성 전 대표 등 김종인과 대립해온 구주류와 가깝다는 우려도 작용했다"는 설명도 나온다. 또 다른 관계자는 "김종인의 목표는 윤 후보의 집권과 당의 개혁인 만큼, (구주류와 가까운) 장제원의 비서실장 임명을 막아야 한다고 본 듯하다"며 이처럼 말했다.이와 관련, 장 의원과 가까운 측근은 "'장제원 비서실장' 카드를 김무성 전 대표 등 구주류와 연계하는 것은 터무니 없고 악의적인 소설"이라며 "장 의원은 김무성 전 대표와 전혀 관련 없이 본인 홀로 윤 후보를 도운 것뿐이며, 자신의 측근이 혹여 캠프에 접근할 가능성마저 철저히 차단해왔다"고 두둔했다.비서실장 인선과 관련, 윤 후보는 매체에 "비서실장은 조직을 준비하는 간사 역할인 만큼 장제원 의원보다 중진인 권성동 의원이 적절하다는 판단에서 권 의원을 비서실장에 임명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