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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조국 걷던 길 걷게 해줄 것"… 국민의힘, 이재명특위 첫 가동

위원장 김진태, 조폭유착팀에 김용판… "이재명 낙마할 때까지 특위 가동"

입력 2021-10-29 15:19 수정 2021-10-29 17:55

▲ 국민의힘의 '이재명비리 검증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진태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특위 첫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검증하는 등 본격적으로 전면전에 나서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29일 "이재명이 낙마할 때까지 특공대가 될 것"이라며 '이재명 국민검증특별위원회(검증특위)'를 가동했다.

김진태 "최악의 저질 대선후보 이재명, 가면을 찢어 주겠다"

검증특위 위원장을 맡은 김진태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특위 첫 회의에서 "조국이 걸었던 길을 이재명이 걷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초야에 있던 저를 이재명이 불러냈다"며 "건국 이래 최악의 저질인 여당 대선후보의 가면을 찢어야 한다. 찢는 것은 제 전공이다. 김정은 가면, 조국 가족관계증명서 찢어봤다. 그 가면을 찢지 않으면 국민은 또 다시 5년을 고통 속에 보내야 하고, 그때까지 대한민국이 존속할지 아무도 장담하지 못한다"고 직격했다.

"(이 후보의) 조폭 유착, 정신병원 감금, 변호사비 대납, 불법 후원금 모금 의혹 등 모든 것을 포괄해 특위에서 검증하겠다"고 밝힌 김 위원장은 "이제는 백현동의 시간이다. (성남 분당구) 정자동·수내동의 용도변경 특혜 의혹도 대기 중"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이제는 조폭의 시간이다. 조폭 행동대장이 여당 대선후보에게 '서울구치소 밥이 맛있다'는 경고를 보내는 나라가 됐다"며 "이재명의 손길이 닿은 곳에 온전한 것이 없다. 어찌 보면 대장동 비리가 단군 이래 최대의 비리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비판했다.

"백현동·조폭유착·변호사비 대납 등 20개 의혹 쌓여"

이병철 특위 부위원장은 '백현동 게이트'를 성토하며 "성남 백현동 '옹벽 아파트'의 핵심은 '264'"라고 강조했다. '264'는 용도변경 허가로 인해 전후 공시지가가 무려 '2'0배 가까이 차이나고, 용도변경 종상향 '6'단계를 한꺼번에 건너뛰어 자연녹지를 주거지역으로 허가해 준 데다 '4'0년이 걸렸어야 할 심의 과정이 이 후보 성남시장 시절 한두 달에 걸쳐 속행됐다는 의혹을 가리킨다.

이에 따라 "개발업자와 공모자와 설계자가 3000억원 이상의 국민 재산을 약탈한 것"이라고 지적한 이 부위원장은 "특검을 반드시 관철시켜 그 실체적 진실을 낱낱이 밝히고 그 책임자는 엄중 처벌해야 한다"며 "(국민 재산 3000억원 이상을) 반드시 환수해서 코로나로 고통받는 국민들께 반드시 돌려 드려야 한다"고 다짐했다.

특위의 총괄 1팀장을 맡은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대장동 게이트에서) 지금 백현동으로 옮겨왔고, 이후 계획하고 있는 것이 약 20개 정도의 이재명 게이트 조사를 착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이재명 게이트가 20개라는 것은 구석구석 안 건드린 것이 없다는 것이고, 이런 분이 여당 대선후보로 전국을 활보하는 것이 대한민국에 암울하고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개탄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이 후보가 경기지사를 사퇴한 이후 감당 못할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며 "대선까지 20개 의혹에 대해 하나 하나 파헤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위 위원으로 활동하는 임무영 변호사는 "이재명의 온갖 비리를 검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사람의 본질이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 후보가) 개인의 이익을 위해 (성남)시와 (경기)도를 망가뜨리는 방식의 행정을 했듯,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같은 방식으로 우리나라를 망가뜨리고 국민들 피해 입게 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모여서 활동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비리 검증 특위… "이재명 낙마할 때까지 활동"

김 위원장은 비공개 회의 도중 회의실 밖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날 이 후보의 대장동 현장 방문과 관련 "참으로 뻔뻔스럽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렇게 문제를 일으키고도 가서 또 무슨 궤변과 자화자찬을 늘어놓을지 참 뻔뻔하다"며 "저희들이 차분하게 준비해서 진정한 현장의 상황을 가서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위 인적 구성이 토지 관련 문제에 치중됐다는 지적과, 이 후보를 둘러싼 '지역화폐사업' 관련 의혹에는 "2팀장을 맡고 있는 윤창현 의원이 금융 관련을 담당하게 된다"며 "쌍방울 그룹의 전환사채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 모든 것을 다 검증할 계획"이라고 장담했다.

검증특위는 이날 첫 회의를 기해 매주 2회(월·목요일)씩 정기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특위 활동 기간이 언제까지냐는 질문에 "이재명이 낙마할 때까지"라고 답했다.

검증특위는 강력부 검사 출신이자 19, 20대 국회 법사위원으로 활동한 김진태 위원장과 이병철 부위원장(전 공정거래위원회 심의위원)을 비롯해 4개의 팀을 구성, 박수영·윤창현·김은혜·김형동 의원이 각각 1~4팀장을 맡아 활동한다.

유상범·전주혜 의원은 특위의 법률지원위원으로, 김용판 의원은 조폭유착의혹규명특별팀 위원을 맡았다. 이외 최형두·윤주경·김희국·박형수·이영 의원과 임무영·장동혁(국민의힘 대전 유성갑 당협위원장)·이헌·홍종기(국민의힘 경기도 수원시정 당협위원장) 변호사, 이재철 전 경기도청 균형발전실장 겸 전 성남시 부시장, 김태하 전 국회의원 보좌관, 김동근 전 경기도 행정2부지사, 김정준 고용노동부 HRD-Net 교수 등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신인규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이 특위 대변인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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