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누리호 발사 성공 직후 대국민 메시지"우주기술을 민간에 이전… 우주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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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ll)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날아오르고 있다. 누리호는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저궤도(600~800km)에 투입하기 위해 만들어진 3단 발사체이며 엔진 설계에서부터 제작, 시험, 발사 운용까지 모두 국내 기술로 완성했다.ⓒ뉴시스
국내 기술로 제작한 한국형발사체(KSLV-Ⅱ) 누리호가 21일 세계 7번째로 발사에 성공한 가운데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를 참관한 문재인 대통령이 우주기술을 민간으로 이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누리호 발사 성공을 확인한 직후 대국민 메시지를 내고 이같은 뜻을 밝혔다.문 대통령은 "한-미 미사일지침의 종료로 다양한 우주발사체를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우주기술을 민간에 이전하여 우주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이어 "‘누리호’와 같은 액체연료 발사체보다 크기는 작지만 발사비용이 저렴한 고체연료 발사체의 경우 민간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며 "2024년까지 민간기업이 고체연료 발사체를 개발할 수 있도록 민·관 기술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내놨다.문 대통령은 또 "지금 세계는 '뉴 스페이스' 시대다. 우주개발에 앞서는 나라가 미래를 선도하게 될 것"라고 정의한 뒤 "한국형 발사체 성능을 꾸준히 높이고 다양한 위성 활용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정부는 2027년까지 5회에 걸쳐 ‘누리호’를 추가로 발사한다. 우선 내년 5월, 성능검증 위성을 탑재한 누리호 2차 발사가 예정돼 있다.차세대 소형위성 2호, 차세대 중형위성 3호, 11기의 초소형 군집위성 등도 누리호에 실어 우주로 올려보낸다. 향후 10년 동안 발사될 공공분야 위성은 100기에 이른다.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나로우주센터에 민간전용 발사장을 구축하여 발사 전문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우주탐사 프로젝트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2030년까지 우리 발사체를 이용해 달 착륙의 꿈을 이룰 것"이라며 "내년에 달 궤도선을 발사하고, NASA가 50년 만에 추진하고 있는 유인 달 탐사 사업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기술과 경험을 축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