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위원장, 능력 출중 … 당의 정치적 자산""저도 컷오프 후 보궐 출마에 당선""유승민, 경기지사 출마 의사 없는 것으로 확인"
  • ▲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뉴데일리 DB
    ▲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뉴데일리 DB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향해 "국회에 와서 싸워 달라"며 보궐선거 출마를 요청했다. 

    장 대표는 5일 매일신문 유튜브에 출연해 "이 전 위원장은 정말 능력이 출중한 분이고 우리 당의 큰 정치적 자산"이라며 "그가 민주당과 그렇게 치열하게 싸워왔던, 방통위원장으로서도 치열하게 싸워왔던 경험을 가지고 국회에 와서 싸운다면 국민의힘이 엄청난 힘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거가 끝나면 곧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이번 국감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이라며 "이 전 위원장이 대구시장으로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겠지만 지금 당은 (그를) 국회에서 더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에서 민주당과 또 이재명 정권과 제대로 맞서 싸워 준다면 국민에 큰 기여를 할 수 있고 더 빛날 수 있다는 생각도 한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제가 대전시장에 출마했는데 예비후보 4명 중 저만 컷오프됐다"며 "그러나 얼마 후에 당으로부터 김태흠 의원이 충남지사로 출마하면서 보궐선거가 진행되는 충남 보령·서천에 출마하라는 권유를 받았고 출마해 당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들어와서 국회의원으로 역할을 할 수 있고 기회를 만들 수 있다면 당대표로 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또 경기도지사 경선에 유승민 전 의원과 반도체 기업인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지만 영입에 실패했다고도 털어놨다.

    장 대표는 "이정현 전 공관위원장이 유 전 의원이나 당내 여러 인사를 접촉했던 것 같다"며 "유 전 의원의 경우에는 마지막으로 의사를 확인했는데 참여 의사가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저는 개인적으로 반도체 전문가, 기업인들을 접촉했는데 최종적으로 모셔오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3일 박덕흠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이 전 위원장과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을 제외한 6명의 후보로 대구시장 경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 전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 대표와 박덕흠 공관위원회가 남부지법의 결정을 근거로 이진숙과 주호영을 경선에서 배제한 채로 대구시장 경선을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6.3 지방선거를 패배로 이끄는 자폭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진숙은 대구시민의 민심을 따라 '시민경선'을 통해 선택받아 대구를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데 앞장서서 이 한 몸 바치겠다"면서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