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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노엘, '무면허운전' '음주측정 거부'로 구속송치… '윤창호법' 적용

집유 기간 또 음주 관련 사고… '실형' 가능성 ↑

입력 2021-10-19 11:12 | 수정 2021-10-19 11:12

▲ 음주 측정 거부 및 경찰관 폭행 혐의 등으로 구속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 래퍼 장용준(예명 노엘)이 지난 19일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장씨는 음주운전 등 혐의로 집행유예 중인 지난 9월 18일 저녁 반포동에서 또 무면허 상태로 벤츠 차량을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이후 현장에 출동해 음주 측정 및 신원 확인을 요구한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도 있다. ⓒ뉴시스

음주측정 거부 및 무면허운전 등의 혐의로 구속된 래퍼 노엘(21)이 19일 오전 검찰에 송치됐다. 노엘의 본명은 장용준으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다.

이날 오전 8시경 검은색 후드티에 검은 모자, 검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서울 서초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노엘은 사건 당시 술을 마시고 운전했는지, 음주측정은 왜 거부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을 뒤로 하고, 서울중앙지검으로 향하는 호송차에 올라탔다.

노엘은 지난달 18일 오후 10시 30분경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벤츠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무면허로 운전했던 노엘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측정 및 신원 확인을 요구하자,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아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러나 당시 만취 상태인 노엘을 조사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경찰은 당일 노엘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이후 노엘을 소환한 경찰은 지난 1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무면허운전, 재물손괴, 형법상 상해 및 공무집행방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 6개 혐의를 적용해 노엘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노엘의 음주 장면이 찍힌 CCTV 영상을 확보했으나 이것만으로는 해당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보고, 음주운전 혐의는 제외했다.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검찰이 청구하면서 노엘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기일이 지난 12일로 잡혔다.

하지만 노엘은 변호인을 통해 "잘못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겠다. 사죄하는 마음으로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겠다"고 밝히며 심문포기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에 영장실질심사를 서면으로 진행한 서울중앙지법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점이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노엘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노엘은 지난해 음주운전 및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에 경찰은 집행유예 기간에 무면허로 사고를 낸 노엘에게 '윤창호법(도로교통법 148조의2 제1항)'으로 불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했다.

윤창호법에 따르면 음주운전이나 음주측정 불응 등 2회 이상 음주 관련 불법행위가 적발된 사람은 2~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노엘은 지난 4월 부산에서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도 송치됐으나 검찰에서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려 처벌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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