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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 '피의자 신분' 검찰 출석… "사실 아닌 말 오간 것" 일체 혐의 부인

취재진 "화천대유 호화 법률자문단 꾸린 이유" 묻자 "제 방어권 차원"권순일 재판거래 의혹엔 "우리나라 사법부가 그리 쉽게 움직이나"

입력 2021-10-11 11:42 | 수정 2021-10-11 11:52

▲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인물 중 하나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강민석 기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인물 중 하나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11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김씨는 논란이 된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가 자신이라며, 대장동 개발에 정·관계 로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9시 48분께 검찰에 출석하며 "소동을 일으켜 송구하다"며 "검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논란' 즉각 반박

이어 취재진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가 아니냐'고 묻자 "그건(실소유주) 바로 저"라며 "정민용 변호사가 천화동인 주인은 유씨라고 자술서를 냈다는데, 만약에 유씨가 주인이라면 저한테 찾아와서 돈을 달라고 하지 왜 정 변호사에게 돈을 빌렸겠느냐"고 반박했다.

그는 또 검찰에 화천대유의 정·관계 로비 의혹이 담긴 녹취 파일을 제출한 정영학 회계사를 비판하기도 했다. 김씨는 "지금 제기되는 의혹들은 수익 배분 등의 과정에서 특정인(정 회계사)이 의도적으로 녹음하고 편집한 녹취록 때문"이라며 "각자 분담해야 할 비용들을 부풀리면서 사실이 아닌 말들이 오갔지만 불법적인 자금이 거래된 적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검찰이 계좌 추적 등으로 자금 입·출금을 철저히 수사하신다면 많은 부분을 해소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화천대유 고문인 권순일 전 대법관을 통해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법원 선고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는 "우리나라 사법부가 그렇게 호사가들이 추측하고 짜깁기하는 생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그런 곳이 아니다"라며 "재판 관련 얘기는 얼토당토않다"고 말했다.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김수남 전 검찰총장 등 고위 법조인 출신 자문단을 구성한 이유에 대해선 "저의 방어권 차원"이라고 답했다. 또 곽상도 의원의 아들 곽병채씨가 받은 '50억 퇴직금' 논란에 대해서는 "일을 하며 재해를 입었고 상여금이나 수익금을 배분하는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유동규, 천화동인 1호 본인이 차명으로 소유했다고 주장"… 측근 자술서에 담겨

검찰은 이날 출석한 김씨를 상대로 천화동인 1호의 소유주가 누구인지 캐물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씨는 본인이 천화동인 1호를 실소유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유 전 본부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정민용 변호사가 '유동규가 천화동인 1호를 본인이 차명으로 소유했다고 주장했다'는 취지의 자술서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며,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검찰은 이를 가리기 위해 이날 오후 유 전 본부장도 소환한다.

아울러 검찰은 정영학 회계사가 제출한 '대장동 녹취록'에 담긴 정·관계 로비 의심 정황과 수상한 자금 흐름의 사실관계 역시 김씨를 통해 규명할 것으로 보인다. 

정 회계사는 '천화동인 5호'의 실소유주로 지난달 27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녹취파일 19개를 제출했다. 이 녹취록은 정 회계사가 김씨와 유 전 본부장 등과의 대화 및 통화를 녹취한 것으로 '화천대유 수익금 분배 문제를 논의한 정황' 등이 담겼다고 한다. 

특히 김씨가 정 회계사, 남욱 변호사 등에게 "화천대유가 100% 소유한 천화동인 1호 배당금의 절반은 '그분 것'이다. 너희도 알지 않느냐"라고 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도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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