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부장검사 2명·평검사 8명 추가 모집… 이르면 10월 중 최종 임명까지 마무리
  •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뉴데일리 DB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뉴데일리 DB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검사를 추가로 선발하기 위한 하반기 인사위원회를 다음달 1일 개최한다. 

    공수처는 오는 10월1일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8명 등 총 10명의 검사를 추가 선발하기 위해 제5차 인사위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공수처는 이날 인사위에서 면접 결과 보고 및 추천 대상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상반기 채용 결과 10명 공석

    앞서 공수처는 올 상반기에 검사 채용을 실시했으나 적임자만 선발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처·차장을 제외한 검사 정원 23명 중 13명(부장검사 2명·평검사 11명)을 뽑는 데 그쳤다. 

    공수처는 10명의 자리가 공석으로 남자 지난 7월부터 원서를 접수하며 추가 선발에 들어갔다. 이달 14일에는 서류전형에 합격한 부장검사 지원자 3명을 대상으로 면접시험을 치렀다. 또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평검사 지원자 24명을 면접했다.

    다음달 열릴 인사위에서는 면접을 통과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심의·의결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대통령에게 추천할 최종 후보군을 확정한다. 대통령에게 추천할 인원은 최종 선발 예정 인원의 2배수 이내다.

    최종 임명까지 이르면 10월 안 마무리

    공수처는 이르면 10월 안에 청와대의 최종 임명 절차까지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 올 상반기에 치러진 검사 채용 당시 평검사는 지난 3월26일 청와대에 추천하고 부장검사는 4월2일 추천했다. 청와대는 공수처의 추천이 마무리된 지 2주일 만인 4월16일 13명의 검사를 임용했다.

    이번 검사 모집이 마무리되면 공수처 수사는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공수처는 검사 정원을 채우지 못한 상태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을 포함해 10여 사건을 수사 중이다. 또 박지원 국정원장의 국정원법 위반 혐의도 수사를 검토 중이어서 인력 충원이 시급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