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써치·MBN·매일경제 조사… '이대남' 67.2% 압도적 지지넥스트리서치·SBS 조사서도 홍준표 27.1%, 윤석열 22.8%양자대결선 李 35.0%, 尹 32.0… 李 34.7%, 洪 30.5%… 尹이 경쟁력
  • ▲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홍준표 후보가 1위를 차지, 윤석열 후보를 제쳤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연이어 나왔다. (좌부터)홍준표·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7일 서울 강서구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 발표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자료사진. ⓒ공동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홍준표 후보가 1위를 차지, 윤석열 후보를 제쳤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연이어 나왔다. (좌부터)홍준표·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7일 서울 강서구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 발표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자료사진. ⓒ공동취재단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홍준표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제쳤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연이어 나왔다.

    野 주자들 중에서는 홍준표… 尹과 10%p차

    여론조사 전문업체 알앤써치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3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홍준표 후보는 국민의힘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36.5%, 윤석열 후보는 26.5%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0%p였다. 유승민 후보는 8.8%, 최재형 후보 3.0%, 원희룡 후보 2.2%, 황교안 후보 2.0% 등의 순이었다.

    홍준표 후보는 '이대남(20대 남성)'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18세 이상 20대 남성층의 지지율은 67.2%였고, 18세 이상 20대 전체 지지율은 53.6%였다. 18세 이상 20대 여자 지지율은 38.5%였다.

    홍준표 후보는 또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39.5%, 국민의힘 지지층 34.7%, 열린민주당 지지층 41.5%, 국민의당 30.9% 등의 지지를 확보했다. 호남에서는 39.2%, 부산·울산·경남 38.9%, 대전·충청·세종 38.3%, 경기·인천 38.2%, 강원·제주 37.3%, 서울 33.0%, 대구·경북 29.1% 등이었다. 

    윤석열 후보는 국민의당 지지층(51.6%)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48.9%, 민주당 5.1% 등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40.6%, 50대 33.5%, 30대 20.9%, 40대 16.7%, 20대 11.4% 등의 순이었다.

    윤석열 후보의 지역별 지지율은 대구·경북 35.9%, 서울 33.5%, 부산·울산·경남 31.6%, 강원·제주 22.9%, 경기·인천 24.3%, 대전·충청·세종 21.4%, 호남 10.1% 등이었다.

    이재명과 양자대결… 尹이 洪보다  높아 

    다만 여야 전체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경선후보 27.3%, 윤석열 후보 23.4%, 홍준표 후보 17.4%로 나타났다. 여야 유력 주자 간 양자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 35.0% 대 윤석열 후보 32.0%' '이재명 후보 34.7% 대 홍준표 후보 30.5%'였다. 

    같은 날 나온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홍준표 후보는 야권 후보들 중에서는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넥스트리서치가 SBS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는 홍준표 후보 27.1%, 윤석열 후보 22.8%였다. 유승민 후보는 10.1%, 최재형 후보 2.8%, 원희룡 후보 1.6% 등의 순이었다.

    여야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27.8%, 윤석열 후보 19.3%, 홍준표 후보 12.6%였다. 이낙연 후보는 9.8%, 유승민 후보 2.5%, 최재형 후보 2.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1.9% 등의 순이었다. 

    양자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 37.8% 대 윤석열 후보 33.1%' '이재명 후보 38.2% 대 홍준표 후보 29.5%'였다. 이낙연(30.0%) 후보와 양자대결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34.7%였다. 홍준표 후보는 이낙연(30.8%)와 양자대결에서 32.3%로 조사됐다.   

    알앤써치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다. 넥스트리서치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