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위원장 "이준석 현상은 세대교체 넘은 문명교체의 요구"문인권 대표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소통의 생활화 시급"
  • "이준석 현상의 본질은 386 운동권의 586 독선적 행태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준석 현상'이 분출하는 시대적 요구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정치교육을 통해 젊은 인재들을 시급히 대대적으로 수혈해야 한다."

    이것은 34세 정치인 김재섭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의 말이다. 

    지난 26일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열린 제4회 트러스트포럼(대표 문무일)은 이번에 목포지역 대표를 맡은 29세 청년 문인권(목포대학원) 씨의 작품이라서 더욱 관심을 끌었다. 

    문 대표는 이날 목포의 대학생인 정민주(23) 씨 등 2030세대 청년·학생 30명과 함께 참석, 청년세대의 새로운 사회적·국가적 역할에 따른 포부를 밝혔다. 

    문 대표는 "우리가 소망하는 진정한 소통은 사람들이 저마다 인식의 편차가 상당한 만큼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는 자세를 가져야하며, 정치가 성공하려면 이질감을 조화시키기 위해 '다름의 생활화'가 필수"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문 대표의 이 같은 활약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텃밭이었던 목포에서도 '이준석 현상'이 청년세대의 새로운 열풍을 불러일으키는 계기로 나타났다는 공감을 불러모았다. 이 자리에는 광주에서도 7명의 청년들이 합류하여 새정치 토론의 한마당이 되었다.
  • ▲ 제4회 트러스트 포럼을 개최한 목포 트러스트 청년들.맨오른쪽에 문인권 대표. 앞줄 중앙에 앉은 김재섭 위원장(왼쪽)과 문무일 전국 트러스트포럼 대표(오른쪽). ⓒ트러스트 포럼
    ▲ 제4회 트러스트 포럼을 개최한 목포 트러스트 청년들.맨오른쪽에 문인권 대표. 앞줄 중앙에 앉은 김재섭 위원장(왼쪽)과 문무일 전국 트러스트포럼 대표(오른쪽). ⓒ트러스트 포럼
  • 이날 주제강연을 맡은 김재섭 위원장(서울 도봉갑)은 지역구가 서로 붙어있는 이준석 대표(서울 노원병)와 오랜세월 정치적 동행을 하며 '동네 형'처럼 의기투합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위원장은 "누구보다 '이준석 현상'의 탄생원인을 잘 파악할수 있었다"며, "이 현상은 단순히 세대교체의 요구를 넘어 정권교체, 즉 구시대의 케케묵은 이념독점에서 벗어나 글로벌 디지털 문명세계로 나아가려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가 '시대교체'를 갈망하는 외침"이라고 파악했다. 

    "그러므로 '디지털 네이티브'(80년대중반이후 출생자)의 기수로서 미국현장 실습으로 능력을 쌓은 '디지털 원주민' 이준석 대표가 IT세대의 '젊은 아젠다'를 만들고 주도하는 새정치방식은 기존 정치권에선 기대할 수 없는 디지털 정치 리더십"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신구문명의 벽에 막힌 세대간의 소통비용은 더구나 저(低)신뢰사회 대한민국에서는 엄청난 낭비이므로 세대간 계층간 소통비용을 줄이려면 새로운 디지털 리더십에 신뢰를 부여하고 적극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해만 새로운 문명진보로 나아갈것"이라고 김위원장은 되풀이해 강조하였다. 또한 이번 트러스트 포럼과 같이 노장청(老壯靑)이 어우러져 국민간에 쌓인 불신의 벽을 허무는 노력에 집중하는 자리가 청년 정치의 생산적 산실이 되리라고 덧붙였다.

    이날 트러스트 포럼에는 이영일 전 국회의원, 박찬숙 한국아나운서클럽 회장, 김현철 변호사(전 목포지원 판사), 이성원 변호사등 시니어 30여명을 포함한 100여명이 참석했다.
     
  • ▲ 제4회 트러스트 포럼 참석자들. 목포 신안비치호텔.
    ▲ 제4회 트러스트 포럼 참석자들. 목포 신안비치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