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예정된 하반기 인사 전 신속 처리… 법무부, 23일 인사위 개최, 중간간부 인사 코앞
  • ▲ 검찰. ⓒ정상윤 기자
    ▲ 검찰. ⓒ정상윤 기자
    대검찰청이 일선 검찰청에 '역대급 이동'이 예정된 인사 전에 장기미제 사건을 신속히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대검은 '신뢰받는 검찰, 국민중심 검찰'로 나아가기 위한 일환으로 일선 검찰청에 하반기 인사 이동 전 장기미제 사건을 신속히 처리할 것을 지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대검은 "지난 1월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 장기미제는 다소 감소했지만 현안 사건, 코로나 19 등의 영향으로 장기미제 처리가 정체된 상황"이라며 "수사의 지나친 장기화는 검찰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고 당사자들에게 소송비용 및 정신적 고통을 수반하게 하므로 '국민중심'의 관점에서 장기미제의 신속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검은 장기미제 사건 처리 우수사례를 형사부 우수 업무사례 선정에 적극 반영하고, 장기미제 처리 실적 우수 청에 대해 격려할 예정이다.

    한편 법무부는 23일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 인사위원회를 개최했다. 인사위 이후 이르면 이달 중에는 중간간부 인사가 발표된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인사로 주요 사건 수사팀이 대거 교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