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 쪽 별도로 수사했다" 보도 부인… "담당 수사관 교체한 게 아니라 다른 사건에 투입"
-
- ▲ 윤석열 전 검찰총장. ⓒ뉴데일리 DB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별건수사가 있었다는 의혹에 검찰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정용환)는 17일 "지난 4월 초 윤 전 총장 부인 김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의 계좌 관련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주식 거래 경위 등을 조사했다"며 "담당 수사관이 위 사건과 무관한 해당인의 처가 사업과 관련된 질문이나 조사를 했다는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중앙일보는 이날 검찰이 윤 전 총장 부인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 계좌 관련자 A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의혹과 무관한 처가 사업 등에 관한 질문을 했다고 보도했다. 또 A씨가 이와 관련해 항의하자 서울중앙지검이 담당 수사관을 교체했다고도 전했다.서울중앙지검은 이와 관련 "해당 수사관은 올해 4월 중순 감사원 수사 요청 사건 수사팀에 투입돼 같은 부서 내에서 검사실을 옮겼고, 사건 관계인의 항의로 교체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서울중앙지검은 2013년 김씨가 도이치모터스의 주식 상장을 전후해 시세조정으로 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지난해 4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김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고,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가 수사하다 지난해 11월 반부패수사2부에 재배당됐다.윤 전 총장은 이날 이동훈 대변인을 통해 "내 갈 길만 가겠다. 내 할 일만 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윤 전 총장은 "여야의 협공에는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고도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