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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프랑스도… 인도·태평양에 모이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美태평양공군사령관 “북한·중국·러시아, 역내안정 위협… 그들에 맞서는 게 우리 임무”

입력 2021-06-07 16:42 | 수정 2021-06-07 17:31

▲ 2019년 1월 오산 공군기지에서 장병들에게 이야기를 하는 케네스 윌즈바흐 당시 주한미군 부사령관 겸 제7공군 사령관. 현재는 태평양 공군사령관이다. ⓒ미 공군 공개사진.

미국 태평양공군사령관이 최근 “인도-태평양에서 북한·중국·러시아에 맞서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며 “영국·프랑스도 이에 공감, 역내 역할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국이 인도-태평양에서 신경전을 벌일 조짐이다.

“북한·중국·러시아,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원치 않는 세력”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태평양공군사령관을 맡은 케네스 윌즈바흐 대장과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주한미군부사령관을 지낸 윌즈바흐 사령관은 “우리 태평양공군의 임무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의 실현을 위해 국제법과 질서를 수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역내에는 이를 싫어하는 몇몇 세력이 있다. 바로 북한, 중국 공산당, 러시아”라고 지적했다.

“우리는 갈수록 대담해지는 북한·중국·러시아에 맞서고 있다”고 강조한 윌즈바흐 사령관은 “영국과 프랑스 군대가 인도-태평양 역내 안정화를 위해 전개하는 것은 그들도 특히 역내에서 중국의 위협에 공감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윌즈바흐 사령관 “영국 퀸엘리자베스 항모와 곧 훈련… 공군·해병대·육군도 참여”

윌즈바흐 사령관은 이어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는 않겠지만 곧 영국 항공모함 ‘퀸엘리자베스’함이 역내에 올 것”이라며 “그들이 오면 미 공군뿐 아니라 해병대·육군도 함께 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퀸엘리자베스’함에는 미 해병대 소속 F-35B 스텔스전투기 중대가 배치돼 있다고 소개한 윌즈바흐 사령관은, 이를 미·영 간 상호 운용성 강화의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그러면서 “프랑스도 올 것이다. 독일도 역내 안정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윌즈바흐 사령관은 몇 주 뒤 인도-태평양에 오는 프랑스 해군은 하와이에서 미 공군 F-22와 연합비행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송도 “영국과 프랑스는 최근 인도-태평양지역 우방국들과 연합훈련을 강화했다”며 “프랑스는 지난해 12월 미국·일본과 함께 대잠수함전 훈련을 했고, 지난 2월에는 일본 해상자위대와 함께 남지나해에서 북한 선박의 불법환적을 단속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위협에 맞서 괌에 패트리어트·사드·이지스 어쇼어 배치 예정

윌즈바흐 사령관은 또 “최근 중국뿐 아니라 북한과 러시아도 인도-태평양지역의 미 공군기지를 겨냥해 미사일 역량을 고도화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며 “이런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괌에 사드(THAAD·종말고고도요격체계)와 패트리어트뿐 아니라 이지스어쇼어(SM-3 지상배치형)도 조만간 배치할 예정이다. 역내 다른 지역에도 이런 체계를 배치해 놓았다”고 밝혔다.

바이든정부의 새 대북정책과 관련해 미군의 대북전략이 바뀌었느냐는 질문에 윌즈바흐 사령관은 “트럼프정부가 시행해온 방침에서 달라진 것은 전혀 없다”면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으로부터 전임 정부와 같은 대북전략을 이행하라는 지침을 받았다”고 답했다.

한편 북한이 알래스카에서 열리는 다국적 연합공군훈련 ‘레드플래그’ 훈련을 비난한 것을 두고 윌즈바흐 사령관은 “한반도 불안정을 야기하는 훈련이 아니다”라며 “이 훈련의 본질은 항공전력 효율성과 대비태세 개선이며, 연례 훈련 이상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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