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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으면 마스크 해제' 美 권고에… WTO "코로나 안심, 아직 일러"

"백신 접종, 감염 예방에 100% 효과적인 것 아냐…예방접종 해도 무증상·경증 겪을 수 있어" 주의 당부

입력 2021-05-15 13:10 | 수정 2021-05-15 13:10

▲ WHO(세계보건기구)는 미국이 우한코로나 백신 접종자에 대한 마스크 착용 해제를 권고한 것과 관련 주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뉴시스

WHO(세계보건기구)가 미국이 우한코로나 백신 접종자에 대한 마스크 착용 해제를 권고한 것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백신이 감염 예방을 전적으로 보장해주는 게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14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WHO는 백신 접종이 우한코로나 감염 예방에 100% 효과적인 게 아니라고 밝혔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이날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마스크 의무 해제를 원하는 국가의 경우 해당 지역의 전염 강도와 백신의 보급 정도를 모두 고려하는 맥락 안에서만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WHO는 부유한 국가들이 우한코로나 백신 공동 구매·배분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를 통해 저소득 국가에 백신을 기부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나는 지난 1월 도덕적 재앙의 전개 가능성을 언급했다"며 "불행히도 우리는 지금 그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급되는 백신의 대부분을 사들인 소수의 부유한 국가에서는 지금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그룹에 대한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며 "나는 그들에게 다시 생각할 것과 코백스에 백신을 기증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중·저소득 국가의 우한코로나 백신 공급은 의료 종사자들을 면역시키기에도 충분치 않고 병원에는 인명 구조가 시급히 필요한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다"며 "현재 백신 공급의 0.3%만이 저소득 국가에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숨야 스와미나탄 WHO 수석과학자 역시 백신이 감염 예방에 100% 효과적인 건 아니라면서 "예방접종을 해도 무증상 또는 경증, 심지어 중간 정도의 증세를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방접종만으로는 감염 또는 다른 이들에 대한 전파를 막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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